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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톨릭 사, 국내 배관 이음쇠 업체 특허 침해 소송

“변형 가능 파이프 커플링 기술 반영 제품 판매 금지” 요구
뉴아세아조인트 “소송만으로도 신뢰도 손실, 적극 대응할 것”

최영 기자 | 입력 : 2018/07/26 [09:53]

▲ 특허 기술이 반영된 빅톨릭 사의 제품       © 빅톨릭사 제공

[FPN 최영 기자] = 세계적인 커플링 기업 빅톨릭(Victaulic) 사가 국내 배관 이음쇠 전문기업 뉴아세아조인트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빅톨릭코리아 측은 경쟁사 뉴아세아조인트의 ‘원 스톱’ 홈 조인트라는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건 상태다.


뉴아세아조인트의 AJ510과 AJ520 모델에 적용된 원스톱 홈 조인트 제품이 자사 Style009과 007 모델처럼 즉시 설치 가능한 커플링 기술(Installation-Ready)이 적용돼 특허 침해에 해당된다는 게 빅톨릭 사 판단이다. 정확하게는 ‘변형 가능한 기계적 파이프 커플링’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이 특허는 2006년 미국 빅톨릭 사가 출원해 2013년 최종 등록된 기술이다.


이 같은 이유로 빅톨릭 사는 해당 기술의 판매 금지를 법원에 요구했다. 빅톨릭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커플링 기술은 해체나 조립 없이 즉시 설치 가능한 기계식 그루브조인트 기술이다.


빅톨릭 사 관계자는 “소송 제기 전 뉴아세아조인트 측에 몇 차례 공식 서한으로 특허를 침해하고 있으니 판매를 중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한국 특허에 따른 시장 투자와 보호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송을 당한 뉴아세아조인트 측은 해당 기술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뉴아세아조인트 관계자는 “국내 배관 시장에는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기업이 없지만 자사는 창사 50년을 넘긴 선도 업체 중 하나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 가고 있음에도 타 기업의 기술을 복제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라며 “빅톨릭 사 특허소송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특성상 특허소송이라는 것이 향후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오더라도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토종 기업인 자사의 기업 이미지와 제품 신뢰도에 영향을 준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뉴아세조인트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 소송 대상이 된 ‘원스톱’ 홈 조인트는 볼트너트와 조인트커버를 분해하지 않고 바로 설치할 수 있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설치 작업도 간편해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제공한다.


1965년 설립된 뉴아세아조인트는 1993년부터 내진기능이 적용된 홈조인트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생산, 판매해 온 한국 토종기업이다. 2016년 기존 비용접 홈조인트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원스탑 고정식 조인트’를 개발해 2017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소방시설 내진설계에 적합한 ‘원스탑 유동식 홈조인트’를 새롭게 개발해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소송을 제기한 빅톨릭 사는 1919년부터 그루브 조인트 등 배관 자재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펜실베니아 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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