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산업(주), 국내 최초 지진분리장치ㆍ이음 FM인증

현장 맞춤형 내진 제품 개발로 세계적 기술력 입증, 특수시설 겨냥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8/08/10 [09:26]

▲ 국내 최초로 FM인증을 받은 승진산업(주)의 지진분리장치와 지진분리이음.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신축관이음과 소방기자재를 전문 생산하는 승진산업(주)(대표 정호진)이 국내 최초로 지진분리장치와 지진분리이음에 대한 FM인증을 획득하면서 신축 분야의 공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신축관은 유형에 따라 추력 발생이 달라지고 추력이 많을수록 고정점(anchor)이나 가이드 등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천장에 주로 설치되는 지진분리장치의 경우 충분한 천장 강도에 따른 고정점 또는 버팀대와 가이드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승진산업이 개발해 FM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현장에서 다른 공정배관 등의 간섭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보통 지진분리장치는 U 타입이 많이 공급되지만 승진산업은 V 타입과 U+ 타입, UM 타입 등 현장 설치요건의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특히 승진산업은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 공급이 용이하고 변경된 설치조건을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제품 추력이 낮아 버팀대와 부속 자재 등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

 

승진산업에 따르면 이번 FM인증을 획득한 LOOP형 지진분리장치와 플렉시블형 지진분리이음은 FM1920에서 규정하는 설계요건과 품질요건 등 각종 시험을 통과했다. 내진 설계에 적용되는 펌프콘넥터와 플렉시블조인트, 각종 접속 연결구가 결합된 플렉시블 호스까지 FM인증을 마친 상태다. 내진시험의 경우 축(X, Y, Z)과 양방향(6방향)을 동시에 시험해 실제 지진과 근접한 환경으로 진행됐다.

 

U 타입과 V 타입의 LOOP형 지진분리장치의 경우 25A~300A, 플렉시블형지진분리이음은 L타입, T타입, J타입 등으로 25A~150A까지 FM인증을 받았다.

 

승진산업은 FM인증에 앞서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운영되는 SGS를 통해 실증 내압조건에서 실시되는 내진관련 실검증 시험을 완료했다. 해외 유수 제품보다 내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게 승진산업 측 설명이다. 

 

승진산업 송주용 전무이사는 “경북 경주와 포항 등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내진 설계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신력 있는 지진분리장치와 지진분리이음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국내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은 물론 고층빌딩, 산업 플랜트 현장 등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는 내진 제품을 개발해 UL인증과 대구경의 추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창립한 승진산업은 2000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부터 스프링클러용 신축배관 성능인증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주)포스코와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등 주요 EPC사의 협력업체로 지정받았다. 2008년에는 수출기업 도지사표창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무용접형 방폭플렉시블 호스를 개발해 녹색인증은 물론 신기술ㆍ신제품 인증과 함께 정부의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국가품질경영상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경기중소기업인 기술상 등을 수상하면서 생산품을 국내ㆍ외로 공급하는 수출 주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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