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특별취재팀] = 소화기 전문 제조업체 삼우산기(주)(대표 정형로)가 디자인 소화기 에리프(ERIF)를 공개하며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출시된 빌란떼(VRILLANTE) 소화기의 후속 모델인 에리프 소화기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리성과 안전성에도 주안점이 맞춰졌다. 전작보다 무게와 크기도 줄여 가정용으로 더 알맞게 개발됐다는 게 삼우산기 측 설명이다.
에리프는 기존 소화기의 편견을 깬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이번 산업전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색상도 블랙ㆍ레드ㆍ골드ㆍ핑크ㆍ화이트 등 총 5가지 색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화재 발생 시 봉인줄을 제거하고 안전핀과 고정된 호스를 뽑아 화원 방향으로 분사했던 일반 소화기와 달리 에리프 소화기는 인체공학적인 손잡이를 적용해 안전바만 뽑으면 바로 분사가 가능하다.
KC인증과 CE인증은 물론 KFI 형식승인까지 모두 획득한 이 소화기는 총 중량 1.87kg으로 3m의 방사 거리와 10초가량의 방사 시간을 유지한다. 게다가 A1, B1, C급의 소화 성능도 갖춰 가연물 화재를 비롯한 액체, 전기화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화기는 화재를 대비해 집안 어디든 상시로 비치해 놓고 있어야 하는 만큼 안전성도 중요하다.
박응도 에리프사업부 이사는 “에리프 소화기는 도료와 도금, 안전바 밑받침 등 미세한 부분까지 철저히 관리해 납과 수은, 카드뮴 같은 4대 중금속이 없어 인체에도 무해하다”며 “ERIF를 거꾸로 읽으면 ‘FIRE’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에리프(ERIF)는 ‘화재가 났을 때 다시 돌려 놓는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과거에는 소화기를 신발장에 비치해뒀지만 집안 어디서든 유사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과 함께 사용방식도 변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