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오는 2021년까지 인천 서북부지역에 검단소방서가 신설된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검단 지역의 인구 유입과 일반산업단지 입주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소방 수요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서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2019년부터 사업비 총 483억원을 들여 건립되는 검단소방서는 서구 마전동 일대 지상 3층과 연면적 7260㎡ 규모로 당하동과 왕길동,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서부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서구지역은 인천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03건(전체건수 대비 17.5%)의 화재가 일어났다. 올해 대응단계를 발령한 인천지역 대형화재 12건 중 절반인 6건이 서구지역에서 발생했다.
그간 서부소방서는 지리적 특성과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소방차가 7분(골든타임) 내 도착하기 어렵고 인근 안전센터의 신속한 지원 출동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검단소방서 신설 결정으로 많은 인력과 장비가 확충돼 검단지역의 소방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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