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소방관들과의 경기에서 이현정 씨와 한지혜 씨는 40대 복식 경기에 참가해 두터운 선수층 사이에서도 강한 스매싱과 페이크 등 완벽한 동작과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변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선수는 “부족한 부분을 메꾸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서로 칭찬했다.
한지혜 씨는 22년 전 베트남에서 건너와 가정을 꾸린 다문화 가족으로 “6년 전부터 남편 안민식(남. 54)씨와 배드민턴을 시작해 건강을 지키며 지역 사회에 적응해 왔는데 처음 출전한 배드민턴 대회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이씨는 “대회 참가를 앞두고 1개월간 손발을 맞춰 이번 성과를 이뤘다. 배드민턴을 통해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는 한씨 부부가 부럽다”며 “7시간 넘게 대회장까지 운전과 코치해 준 한씨 남편이 또 다른 금메달 수상자다”고 전했다.
이효정 객원기자 hyojeong8603@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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