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청장 “빈틈없는 소방안전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개최… 2500여 명 참석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8/11/09 [21:15]

▲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 김혜경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제56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개최됐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 주요 인사와 배우 박해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소방관련 기관ㆍ단체ㆍ학회 등 소방가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부산여성의용소방대 합창단과 충남아산북수초등학교 119소년단의 합창공연이 펼쳐졌다. 본 행사는 조형물 제막 퍼포먼스와 소방의 얼굴, 국민을 위한 헌신, 국민 안전 등 총 3막으로 구성된 드라마 형식의 기념공연이 열렸다.

 

기념식은 조형물 제막행사를 시작으로 기념공연, 국민의례, 명예소방관 임명, 유공자 포상, 축사, 안전배낭 릴레이, 대합창, 소방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안전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정치근 부산진소방서장, 이길척 전라남도 화순소방서 한천면남성의용소방대장 등 개인 4명과 기관 2곳에 훈ㆍ포장과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이 전해졌다.

 

▲ 조종묵 소방청장이 9일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혜경 기자

 

조종묵 청장은 기념사에서 “소방청은 육상재난대응 총괄기관으로서 국민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현장활동 부족인력 2만여 명을 연차적으로 충원하는 등 빈틈없는 소방안전망 구축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제천ㆍ밀양 화재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등 ‘화재안전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종묵 소방청장의 기념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소방청장 조종묵입니다.
오늘은 쉰 여섯 번째를 맞는 소방의 날입니다.
총리님을 모시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함께 제56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

우리 119소방은 10분마다 1건의 화재출동과 15건의 구조출동, 그리고 50건의 구급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 1초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119소방의 소명이며 존재 이유입니다.

 

정부는 ‘사람과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철학으로 지난해 7월, 소방청을 개청하였습니다.

 

‘육상재난대응 총괄기관’으로서 소방청은,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현장활동 부족인력 2만여명을 연차적으로 충원하는 등 빈틈없는 소방안전망 구축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천ㆍ밀양 화재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하여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심의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등 ‘화재안전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해외에 계신 국민들께서도 응급의료 서비스의 수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재외국민 보호정책을 강화하였으며, 소방산업의 육성과 수출, 그리고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발전전략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고령사회 진입,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주목하여미래 대비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얼마 전, 우리 모두는 강원도 홍천소방서 119대원들이 3살 어린아이를 무사히 구조하는 과정에서 까맣게 탄 헬멧을 보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불속에 뛰어든 그 절박한 순간에도 어린 생명에 대한 간절함 외에는 그 어느 것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헌신 속에서, 우리는 뜻하지 않게 다섯 분의 동료 소방관을 떠나보냈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너무나 큽니다.

 

동료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소방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보다 나은 119소방’을 통해 ‘안전한국’실현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56주년 소방의 날을축하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평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1.  9.
소방청장 조 종 묵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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