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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봄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화재 10건 중 3건 봄철에 발생… 부주의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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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2/28 [16:48]

소방청, 봄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화재 10건 중 3건 봄철에 발생… 부주의가 주원인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2/28 [16:48]

▲ 계절별 화재 발생률과 사망률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화재 21만6498건 가운데 봄철이 2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겨울 27.9%, 여름 21.9%, 가을 20.9%로 집계됐다. 계절별 화재로 인한 사망률은 겨울 36.7%, 봄 27.3%, 여름 21.5%, 가을 14.5%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58.9%로 가장 높았다. 이 중 담배꽁초가 29.9%, 음식물 조리 17.5%, 쓰레기소각 14.3%, 불씨ㆍ불꽃방치 13.4% 순이었다. 이들 사고에서 사망자 비율도 부주의가 25.2%로 방화(22.7%)와 전기(12.8%), 가스(3.0%)보다 높았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23.1%)과 야외(22%)에서 화재가 잦았고 야외와 임야, 자동차, 문화재는 봄철에 불이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해빙기 공사장 화재와 산불화재, 취약주거시설, 전통시장에서 불이 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사전 안전점검과 지역 주민을 활용한 화재 안전지킴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 대책도 추진된다. 신학기와 방과 후 어린이ㆍ청소년 이용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수학여행 기간 관람ㆍ숙박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한다.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의 경우 사전 안전교육과 안전컨설팅 등 동행프로그램을 시ㆍ도 실정 맞게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석가탄신일과 5월 가정의 달, 지역축제 등 행사와 관련 사찰ㆍ문화재의 화재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연장과 테마파크, 지역 행사장에 대한 안전대책도 추진해 화재 발생과 인명 피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최근 5년간 화재 현황 분석 자료를 토대로 대국민 화재 예방 홍보와 현장 방문 안전교육 등 종합적인 교육홍보를 중점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재 시 대피 우선!’ 홍보를 전략적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봄철에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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