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목으로 수차례 후배 폭행한 간부 소방관 기소 의견 송치

해남소방서, A 씨 직위 해체 조치… 조사 결과 따라 징계 수위 결정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03/05 [23:02]

[FPN 최누리 기자] = 후배 소방관을 둔기로 폭행한 간부 소방관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각목으로 후배 소방관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해남소방서 간부 소방관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2시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야산에서 후배 소방관 B 씨의 얼굴 등을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고막이 파열되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이후 경찰에 고소장과 함께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다른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B 씨와 업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고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근무 중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이뤄진 A 씨와의 통화에서 욕설을 들은 후 개인 전화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서로 욕설을 주고받았다”며 “다음날 사과를 하려 했지만 지역의 한 공터로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터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를 놔두고 야산으로 오라는 지시에 따랐고 야산에 도착하니 각목을 들고 있던 A 씨가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킨 뒤 각목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경찰에 “B 씨가 욕을 해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해남소방서는 A 씨를 직위해제 조치하고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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