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부평소방서 구급대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와 대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들은 부평119안전센터의 채규철, 황경택, 김기훈 구급대원이다.
지난 20일 글을 남긴 민원인 이 씨는 환자의 자녀로 “어머니께서 몸이 매우 좋지 않아 급하게 119를 찾았는데 빠르게 달려와 주셔서 안전하게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그 날의 일들을 글에 남겼다.
당시 집사람이 아프고 거동이 안 된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에 부평119안전센터 세 구급대원들은 구급차에 올랐다. 환자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병원에서 몸살감기 진단을 받았고 신고 직전에는 설사와 구토를 하면서 온몸에 힘이 없다고 느끼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후 빠르고 안전하게 인근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환자들이 많아 의료진들도 모두 바쁜 상황이었다. 이에 세 구급대원들은 지속해서 생체 징후를 확인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보호자 이 씨는 “당시 그 모습을 보며 감사했고 특히 인계를 위해 당연히 기다리는 것으로 느낄 수 없을 만큼 구급대원들의 친절함에 너무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인계를 마치고 돌아가는 구급대원분들이 어머니의 완쾌를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글을 마쳤다.
칭찬의 소식을 접한 채규철 대원은 “하루 수십 건의 구급출동을 나서면서 때론 몸과 마음이 힘에 부칠 때도 있었지만 감사의 말 한 마디에 고된 심신에도 다시 힘이 난다”며 “근무하면서 처음 칭찬의 글을 받게 돼 뜻깊었던 만큼 시민에게 더 나은 구급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