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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교육으로 소방공학 선도한다”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인터뷰] 권영진 학과장 “훌륭한 교수진과 4대 핵심요소가 대표 학과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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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7/25 [10:46]

“실무교육으로 소방공학 선도한다”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인터뷰] 권영진 학과장 “훌륭한 교수진과 4대 핵심요소가 대표 학과 비결”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7/25 [10:46]

▲ 권영진 호서대학교 안전소방학부 소방방재학과 학과장     © 최영 기자


[FPN 김혜경 기자] = 호서대학교는 1979년 천원공업전문대학으로 시작해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과 천안, 아산, 당진 등 4개의 캠퍼스에서 1만3천여 명의 학생에게 기독교 정신과 벤처 정신을 기반으로 인재추구의 대학 비전을 제시한다.


호서대학교에는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4년제 학과로 탄생한 소방공학 전문학과가 있다. 체계적인 교과목 운영과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전소방학부 소속 소방방재학과를 이끌고 있는 권영진 학과장은 “다른 4년제 대학 커리큘럼에도 큰 영향을 줄 만큼 뼈대 있고 체계적인 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방 교육과 연구 분야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 맞춰 탄탄한 기반으로 비상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진 학과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 건축구조학을 전공했다.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Hokkaido 대학 건축방재분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쌍용양회공업(주) 과장, 쌍용엔지니어링(주) 담당이사를 거쳐 시설물의 재난관리업무를 9년간 수행하며 실무경력을 쌓은 권 교수는 2003년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때부터 17년째 초고층ㆍ장대터널 방재연구실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호서대 소방방재학과는 소방기계, 위험물ㆍ방폭, 소방전기ㆍ화재조사, 건축화재역학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교수진을 구성해 4대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학과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을 위해 소방공무원 고시반과 국가공인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30여 곳에 이르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동경이과대, 교토대, 가나자와 대학과 미국의 EKU 등 해외 유수 명문대학과의 MOU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취업률을 높이면서 성과 또한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권영진 학과장에 따르면 호서대 출신의 인재들은 소방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교수 12명과 소방기술사 8명, 소방시설관리사 10명, 소방공무원 300여 명을 배출했다. 국내 유수의 연구원에서도 10명 넘는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교재개발과 외국 자격시험 취득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권 학과장은 “미국 CFEI자격시험 등 영어로 된 시험과 소방시설 내진 등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교재개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소방공학과의 접점 분야 발견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 25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우리 학과의 주요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육상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소방분야의 관련 학문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권영진 학과장은 “현재 소방은 공학과 행정, 구조, 구급 등 다양한 분야로 분산돼 교육되는 실정이다”며 “우리 학과를 중심으로 소방행정을 비롯한 소방공학, 구조구급, 재난관리, 건축방재, 환경방재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재난관리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적 사고를 중심으로 재난대응을 위한 학술기반을 구축해 더욱 발전된 학과의 형상을 그려낸다면 분야의 발전은 물론 국가적 안전을 위한 기반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권 학과장은 정년퇴직 전까지 다섯 가지 책자를 발간하는 게 목표다. 그는 “우리나라의 재난환경을 고려해 17년간 학생들에게 강의한 건축물의 화재역학 책자를 보강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축물의 화재안전설계와 터널 설계, 주요 시설물별 피난안전평가체계ㆍ안전관리 매뉴얼, 비구조 분야와 소방시설 등의 내진설계 방법론 등을 정립하고 싶다”며 “이를 교재로 발간해 분야 발전과 학문 정립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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