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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동복 9부 능선 넘었다… 10월경 최종안 나올듯

가연성 시험과 표면습윤저항성 등 업계 의견 수렴키로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9/08/09 [14:20]

▲ 새롭게 변경되는 신규 기동복

 

 

[FPN 신희섭 기자] = 2년을 끌어온 소방기동복 개선사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기동복 색상기준과 가연성 시험 등 업계 간 이견차가 이어져 왔던 일부 규격에 대한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면서 사실상 시험전문기관과의 검사방법에 대한 조율만 남게 됐다.


소방청은 지난달 12일 기동복이 포함된 신규 소방복제 4종에 대한 사전규격을 공개하고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또 24일에는 제조업계 관계자 회의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동복 색상기준과 섬유장, 원사공급, 혼용률, 가연성 시험 등 그간 업계 내에서도 이견차가 분분했던 일부 규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소방청과 업계는 기동복 색상기준과 섬유장, 레이온 표기 등을 사전 규격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신규 기동복의 경우 두 가지 실을 혼합해 원단을 만든다. 일부 업체들은 복제 색상의 경우 기본적으로 원단 자체를 평가하기 때문에 원단을 갖고 색차값을 측정해야 한다고 그간 주장해 왔다.


소방청은 기동복의 경우 소방관이 착용하는 제복이기 때문에 통일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업체들을 설득했다. 제각기 다른 업체에서 생산하게 될 기동복의 색차값을 맞추려면 원단이 아닌 실의 색차값을 측정하는게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소방청은 시험전문기관을 통해 원단을 풀어 실로 분리한 후 실의 색차값을 측정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섬유장에 대한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도 어김없이 제기됐지만 소방청은 “이미 1차 개선사업을 통해 근무복 등의 규격에 적용하고 있다”며 “섬유장 시험은 근무복 상의와 같이 직접법으로 진행되며 각 소재에 대한 fiber 상태로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조달품질원과 시험전문기관과도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혼용율과 가연성 시험 규정 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은 수렴키로 했다. 먼저 가연성 시험에는 5회 세탁 규정을 비고란에 표기하기로 했으며 혼용률의 ‘정전기 방지섬유(나일론)’ 문구는 ‘정전기 방지섬유’로 수정하기로 했다.


업체들의 제안으로 시험항목 중 수치가 강화되는 항목도 있다. 필링은 마찰로 인해 복제의 표면에 생기는 작고 동그란 보플이다. 소방청에서 사전 규격서를 통해 제시한 필링의 수치는 3이었지만 업체들의 제안으로 3.5로 높이기로 했다.


필링과 함께 표면습윤저항성도 3에서 4로 강화했다. 표면습윤저항성은 발수도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복제 표면이 습윤에 어느 정도 저항성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시험기관에서는 원단 검사 후 1~5 등급으로 판정하는데 등급의 숫자가 높을수록 표면습윤저항성이 좋은 원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토대로 신규 기동복의 최종 규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10월 경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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