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엽래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 © 최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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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김혜경 기자] = 1992년 개교한 경민대학교는 실천적인 동반 교육으로 전국 TOP 10 대학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젊고 패기 있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민대에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소방안전관리과가 있다.
1993년 개설된 소방안전관리과는 우수한 교육기반과 교육환경을 토대로 인성을 갖춘 소방기술인과 소방공무원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운영 중이다.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를 이끌고 있는 김엽래 학과장은 “소방전문 교육과정으로 취ㆍ창업의 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소방기계ㆍ전기ㆍ건축, 위험물 등 각 분야의 훌륭한 교수진을 구성하면서 소방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전국 소방학과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엽래 학과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공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에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장, (사)한국화재소방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소방안전분야의 학문 정립과 교육과정 개정ㆍ운영에도 기여해 온 인물이다.
김 학과장은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산업체가 요구하는 소방시설의 설계ㆍ시공ㆍ감리ㆍ점검ㆍ연구 분야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을 한다”며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과목을 편성하고 관련 산업체와의 취업연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장중심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국가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실습실별 e-learning 시설을 완비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7개의 실험실습실을 확충ㆍ운영하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확보했다. 소방공무원 고시반도 운영하며 매년 꾸준히 소방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김엽래 학과장은 “소방안전직무는 4차 산업시대 IoT, 지능형 소방용품의 출현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우리 학과는 이를 대비해 LINC+사업으로 지능형화재유도시스템, IoT응용소방설계 등의 교과목을 도입하고 산업에서 요구하는 교재개발과 실험 실습환경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심화과정 운영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 학사학위 과정으로 진학해 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과 관련 전공분야의 공공기관 또는 기업연구소, 대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소방학문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소방산업과 소방학문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소방용품의 내용연수 미설정 문제를 앞으로 산업과 학문이 함께 풀어 나가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소방용품에 대한 내용연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엽래 학과장은 “국민안전을 위해 소방용품의 내용연수 기준 도입이 절실하다”며 “대학과 같은 학계에서 국민안전에 초점을 맞춰 소방용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방산업과 소방학문이 연계돼야만 소방안전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단순한 진리지만 이를 알면서도 현실에선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김 학과장은 앞으로 후학 양성과 더불어 산업과 학문의 융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방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업발전과 학문이 두루 발전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김엽래 학과장은 “대학에서 25여 년 간 후학을 양성하면서 지금껏 강조했듯이 산업과 학문이 함께 공유하고 서로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면 이를 밑거름 삼아 소방안전의 발전도 반드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가 소방안전 분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