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2일 전라남도 목포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도서 지역의 대형재난 상황을 가정한 민ㆍ관 합동 선박 출항 훈련을 시행한다.
‘도서 지역 재난 발생 선박 출항 훈련’은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대형재난 발생 시 전국 소방력 동원기준 마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훈련에는 전라남도와 해양수산부, 민간해운회사 등 9개 기관ㆍ단체 등 인력 80여 명과 선박 1대, 차량 20대가 동원된다.
재난대비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태풍이나 화재, 건물 붕괴 등의 발생 상황을 가정하는 훈련은 소방력 동원 시간 단축과 권역별 출항거점을 통한 소방력 이동ㆍ출항 절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재난 발생에 따른 동원령 발령 및 자원관리 ▲각 시ㆍ도 소방력 집결에 따른 무선통신체계 점검 ▲소방차량 선적 및 출항 ▲지원 소방력 제주도 도착에 따른 상황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소방은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인천 남항부두에서 선박을 이용해 소방차량 21대를 연평도로 수송해 화재진압을 시행한 적이 있다.
김태한 119구조과장은 “오는 10월에는 광주에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지속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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