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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시스템그룹, 녹색소방산업을 꿈꾼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친환경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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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10/11/05 [17:06]

삼양시스템그룹, 녹색소방산업을 꿈꾼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친환경 시장 주도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0/11/05 [17:06]
▲ 지난 반세기 동안 장인정신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밸브 시스템을 주력해온 삼양밸브     ©사진제공: 삼양발브 홍보팀 


소방시장 소방감압밸브로 승부수

친환경 녹색 에너지 성장을 실현해 오고 있는 삼양시스템그룹이 앞선 기술력과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소방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밸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1960년 삼양수도사를 설립한 이래 반세기 동안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밸브 시스템 등을 생산해오며 국내외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자회사로 현재 건축 및 산업설비 분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유체제어용 자동밸브 등을 생산하는 삼양발브종합메이커와 플랜트용 콘트롤밸브를 설계 및 제조하는 삼양알카, 바닥 난방용 시스템 온수분배기를 생산, 판매하는 샘시스템이 있다.

특히 샘시스템 바닥난방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부로 출발해 건강과 에너지 효율을 위한 환기가습시스템 및 차세대 냉난방 방식인 복사냉난방시스템에 대한 기술연구와 제조를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주)에코에너다임이 친환경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6,70년대는 외국산 밸브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면서 해외에서 관련 제품들을 수입해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삼양시스템그룹이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며 제품 상향화에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왔다.

이 같은 노력에 부응해 1989년에는 독일 알카사와 합작해 삼양알카를 설립하여 세계 시장 무대에 뛰어들을 수 있었고 발전소 및 플랜트 분야에 적용되는 고온고압용 밸브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계에서 3~4개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용 밸브인 터빈바이패스 밸브를 생산함으로서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이후 삼양시스템그룹은 2003년 바닥난방용 제어기기를 생산하는 샘시스템을 설립하고 2006년 이태리 칼리피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의 난방용 온수제어시스템인 샘스테이션을 개발해 대외적으로 난방주거문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또한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난방비를 4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실별 자동유량제어시스템인 샘투스마트시스템을 개발함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친환경 에너지 관리를 목표로 r&d센터를 지난 2007년 설립했다.

2009년에는 복사냉난방 분야의 선두기업인 이태리 rdz사와 합작으로 에코에너다임을 설립해 쾌적한 주거문화를 창출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이같은 삼양시스템그룹만의 저력을 토대로 친환경 녹색성장 에너지 사업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방감압밸브로 소방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녹색소방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산업의 녹색 혁명

소방용 감압밸브 시장을 평정할 직동식ㆍ공압식 소방감압밸브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 삼양발브 엔지니어링 사업부 김정열 과장     ©소방방재신문
삼양시스템그룹의 소방감압밸브는 국내 소방배관 시스템에 적합하게 개발된 것으로 적정의 유량을 제어함으로서 안정된 유량을 확보할 수 있다.

삼양발브 엔지니어링 사업부 김정열 과장은 국내 소방배관 시스템에 대해 “초기 화재시 적은 유량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반해 파이롯식은 유량범위와 사이즈가 커서 국내 시스템에 부적합하다”고 한다.

소방펌프 운전시 자동으로 정지하지 않도록 가압송수장치 기준이 개정되면서 정지 기능 없이 계속 운전되는 소방펌프에 의해 배관 내부에 과다 압력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압력스위치의 낮은 정밀도와 급격한 소방펌프의 기동으로 인한 과압이 발생되는 것을 주요 요인으로 보았다.

이는 설계유량과 사용유량에 대한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로 대다수의 건축 현장에서 배관 비용 증가와 배관 및 장비의 유지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몇 해 전부터 ul에서 사용 되는 소방감압시스템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입 초기에는 150a 배관에 150a pilot type 감압밸브를 병렬로 사용하는 stand-by line을 갖춘 대-대감압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ul 1739 code 기준이 pilot type 감압밸브(이하 'pilot'라 한다.)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 파이롯식 감압밸브
김정열 과장은 “일반적으로 pilot는 대유량의 감압밸브로서 많은 유량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보조의 구동력을 위한 pilot 밸브를 설치하여 구동시키는 밸브이지만 국내 소방펌프는 1,450lpm 전후의 유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pilot의 적용은 과도한 유량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의 소방배관 시스템이 높은 양정에 적은 유량이 사용되는 조건임을 감안한다면, 미국식 소방감압시스템보다는 국내여건에 부합되는 직동식 감압밸브를 이용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양시스템그룹이 제안하고 있는 직동식ㆍ공압식 소방감압밸브 가운데 직동식 소방감압밸브는 압력변동 폭이 적으면 소유량에서 대유량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 액체, 기체용 직동식 감압밸브로 중ㆍ고층 건물의 고가수조 또는 펌프에 의한 각 단계별 급수 압력제어에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한 번 조정으로 항상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고 조절 가능한 유량의 범위가 넓고 안정된 흐름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 좌로부터 공압식 감압밸브, 직동식 감압밸브  

또 공압식 소방감압밸브는 parabolic 또는 anti-cavitation 구조로 유체의 흐름 및 압력 조절에 뛰어나며 제어가능 범위가 넓어 소유량부터 대유량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초고층 및 인텔리전트 빌딩에 적합하며 적용압력 범위조절과 자동제와의 연동이 가능하고 허용누설량이 ansi class v등급의 성능으로 동압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사용조건에 따른 콘트롤러의 조절에 따라 손쉽고 안정된 작동을 할 수 있으며 분해와 조립이 용이해 관리가 쉽고 감압, 펌프컨트롤, 체크밸브 등의 복합적인 밸브로 사용 가능해 정격 유량의 2~100%를 제어하는 밸브로서 2차측 압력을 가장 완벽하게 유지한다.


 

[인터뷰] 삼양시스템그룹 양창칠 부회장

“기본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 삼양시스템그룹의 경영모토입니다.”
 
▲ 삼양시스템그룹 양창칠 부회장     © 김영도 기자

삼양시스템그룹의 기업경영 제1원칙은 정직으로부터 출발하며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을 경영의 모토로 삼고 있다는 것이 삼양시스템그룹 양창칠 부회장의 설명이다.

국내 초고층 건축물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 63빌딩의 수계설비를 직접 시공할 정도로 공인된 기술력을 갖고 있던 삼양시스템그룹은 현재 소방밸브 시장의 입지를 마련하는데 기술적으로 상당부분 일조해왔다.

하지만 생산업체 등록기준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개정되어 일정 규모의 설비 없이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하향평준화 정책의 시장이 열리면서 집중해오던 소방사업 분야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양창칠 부회장은 “최적의 제품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그간 투자해온 시험설비와 생산라인 및 인력운영 등을 고려했을 때 최저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최상의 제품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삼양시스템그룹은 생산원가를 낮춰 품질이 떨어진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었지만 고객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기에 기본을 지키는 것에 충실하고자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해오며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아이템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삼양시스템그룹이 벌어들인 매출규모는 600여 억원 (정도) 이다.

단기적인 사업운영 계획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인 샘투스마트시스템 및 복사냉난방 시스템 사업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설비 외에도 주거환경부분에서 삶의 질을 좀더 쾌적하게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방사업 분야도 그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동원해 소방감압밸브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에 맞춰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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