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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소방헬기’ 수습된 시신 2구 모두 소방대원

DNA 분석 결과 부기장ㆍ검사장 신원 확인… 나머지 실종자 5명 수색 총력

박준호 기자 | 입력 : 2019/11/04 [20:40]

▲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1호(EC-225) 헬기가 인양됐다.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독도 해상에서 수습한 ‘소방헬기 사고’ 시신 2구는 모두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시신 2구의 DNA를 분석한 결과 시신 신원은 부기장 이모씨(남, 40)와 검사장 서모씨(남, 46)로 최종 확인됐다.

 

소방에 따르면 이모씨와 서모씨는 헬기 동체 밖 꼬리 쪽에서 발견됐다. 시신 수습 당시 1구는 주황색 상의를 착용하고 있어 소방대원이 유력했다. 나머지 1구는 상의를 벗은 상태로 반바지만 입고 있어 민간인으로 추정됐으나 DNA 감식 결과 소방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해경은 헬기 동체 안에서도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헬기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다.

 

황상훈 동해 해경 수색구조계장은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확인했으나 동체 인양 결과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인양 경로를 중심으로 유실된 시신에 대해 정밀 수중 탐색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4명의 실종자도 강한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 반경을 54km로 확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될 전망이다. 또 소방은 헬기 동체가 인양된 만큼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1호(EC-225)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이륙 1분 만에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 안에는 소방대원 5명과 환자와 보호자 등 총 7명이 탑승해 있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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