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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기관 “한국 ESS 화재 제조 결함 원인”

DNV GL “모니터링과 화재 예방시스템에 더 투자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11/07 [14:21]

▲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경남소방본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잇따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와 관련해 제조상의 결함과 안전관리 미흡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품질인증ㆍ위험관리 회사인 디엔브이 지엘(DNV GL)은 ESS 화재와 관련해 국내 보험회사 의뢰로 심층 조사를 거쳐 보고서를 냈다.

 

공개된 보고서 요약본에서는 “고장을 일으키는 제조사의 작은 결함을 찾아냈고 그 밖에도 모니터링과 화재 예방 시스템이 미흡해 작은 결함으로 인한 사소한 오작동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례나 제조업체를 지목하진 않았다.

 

니콜라스 레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국제 안전기준과 한국 안전기준이 달라 작은 오작동이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이미 안전규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ESS 개발자들도 큰 화재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작은 고장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과 화재 예방 시스템을 만드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28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는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ㆍ보호체계 미흡 등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또 한국산업표준(KS) 제정 등 안전대책을 발표했지만 4개월간 5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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