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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블랙 아이스 사고 예방 방법

대구중부소방서 중부구조대 소방장 최정환 | 입력 : 2019/12/05 [11:20]

▲ 대구중부소방서 중부구조대 소방장 최정환

어느새 마지막 한 장 남은 2019년 달력과 함께 ‘첫눈’이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다. 영하의 날씨가 차츰 익숙해지며 ‘진짜 겨울’이 우리에게로 성큼 다가왔다.


‘블랙 아이스(Black Ice)’ 현상은 이 시기처럼 겨울철에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내린 비나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낮에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이 되면 도로의 기름ㆍ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다. 이때 만들어진 얼음은 워낙 얇고 투명해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춰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 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 3년 간 서리ㆍ결빙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3800여 건이 넘는다. 이런 사고의 주된 원인인 ‘블랙 아이스’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정도 더 미끄럽다고 한다.


이처럼 매년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큰 사고가 수십 차례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 ‘블랙 아이스’는 특정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환경에서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 국도나 골목길, 터널, 지하도 등에서는 더욱 주의해 운전해야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블랙 아이스 ‘상습 발생 장소’에서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넉넉히 확보하며 운전해야 한다.


두 번째, 노면 얼음 위로 차량이 올라갔다고 생각되면 절대 브레이크를 잡지 말고 스티어링 휠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보자.

 

결빙 도로 위에서는 브레이크로 급제동하는 것보다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서서히 줄이는 게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 번째, 겨울철에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자.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딱딱해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해 도로와의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하는 미끄러짐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겨울철 도로 주행 시 블랙 아이스의 위험성을 항상 염두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해 운전한다면 도로 위의 암살자 ‘블랙 아이스’의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대구중부소방서 중부구조대 소방장 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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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전문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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