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들이 게이트키퍼 훈련프로그램 봄!봄!봄!에 참여하고 있다.  © 구미시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희숙)에서 개발한 소방공무원 게이트키퍼 훈련프로그램 ‘봄!봄!봄!’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인증프로그램으로 승인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효과성이 입증된 프로그램을 자살 예방 인증프로그램으로 승인하고 있다.

‘봄!봄!봄!’ 은 ▲소방공무원 동료의 자살 위험성 인식하기(살펴봄) ▲죽음과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기(들어봄)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기(이어봄)▲자신이 힘들 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정신건강의학전문의와 간호학과 교수, 소방공무원 등 총 15명의 전문가 패널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참여했다.

그간 63명의 소방공무원에게 ‘봄!봄!봄!’을 시행한 결과 사회적 관심은 42.5점에서 45점으로, 자기 유능감은 17.9점에서 19.1점으로 향상됐다.

김희숙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도움 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향상과 자살률 감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는 소방공무원 훈련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5개 프로그램을 인증받아 전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충 최다 자살 예방 인증프로그램을 획득한 센터가 됐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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