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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빙판길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 알아두자

무안소방서 구조구급팀 소방경 김갑선 | 기사입력 2020/02/18 [16:50]

[119기고]빙판길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 알아두자

무안소방서 구조구급팀 소방경 김갑선 | 입력 : 2020/02/18 [16:50]

▲ 무안소방서 구조구급팀 소방경 김갑선

지난 주말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온과 일부 지역 폭설로 인해 현재 도로 상황은 최악이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고 폭설이 내리면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추돌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 17일 발생한 완주-순천고속도로 상행선 사매1ㆍ2터널에서는 폭설의 영향으로 터널 안 도로가 결빙돼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치는 재난급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결빙 노면에서 3.05명이 발생했다. 이는 젖은 노면 2.7명과 건조 노면 1.9명, 적설 노면 1.6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안전운행에 가장 큰 위협 요소가 결빙구간인 셈이다.

 

그럼 눈길ㆍ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출발 시 오토차량은 저속기어(L 또는 2), 수동차량은 2단으로 출발하자. 구동력이 큰 1단은 마찰력을 감소시켜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반면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으켜 차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둘째,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하자. 엔진 브레이크는 운전 중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빙판길에서는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스핀 현상이 발생해 차체가 겉돌게 되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아야 하며 엔진 브레이크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셋째, 터널 입구와 커브길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이자. 터널은 그늘지고 좁아 입ㆍ출입구가 얼어붙어도 보이지 않는 빙판길 사각지대가 많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0km/h로 주행 중이라면 도로 위 점선 차선 중 3개와 비슷한 44m를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넷째, 눈길이나 빙판길을 피할 수 없다면 가급적 앞차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가자. 아무도 밟지 않은 길보다 쌓인 눈 사이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 주행하는 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하다.

 

다섯째, 30km 이상 속도에서는 스노타이어가 흉기다. 폭설이 내린 도로나 얼어붙은 빙판길에서는 자동차가 미끄러지고 공회전하기에 십상이다. 이럴 경우 스노체인을 사용하지만 속도에 주의해야 한다.

 

스노체인을 장착한 운전자는 방심하고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스노체인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눈이 쌓이는 날에는 기상방송을 체크하고 빙판길 혼잡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눈길ㆍ빙판길 사고는 다른 사고와 달리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유의사항을 미리 숙지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최선이다.

 

우리 모두 올겨울 항상 운전을 조심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

 

무안소방서 구조구급팀 소방경 김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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