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코로나19 관련 구급출동 한 달 만에 11배 증가
지난달 25일부터 감염병 전담구급차 20대 지정ㆍ운영 중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0/03/02 [18:05]
[FPN 정현희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 확산되면서 인천에서도 119구급대 출동이 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지난달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출동건수가 첫째 주 7건에서 둘째 주 6건, 셋째 주 30건, 넷째 주 8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첫째ㆍ넷째 주의 출동 건수를 비교하면 11.4배 차이 나는 셈이다.
코로나19 관련 출동은 ‘119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자에 준하는 대상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 해외여행ㆍ거주자 등이 포함된다.
또 인천소방 119종합상황실에서 접수된 신고 건수는 첫째 주 67, 둘째 주 26, 셋째 주 37, 넷째 주 143건을 기록했다.
인천소방은 급증하는 이송환자를 대비해 지난달 25일부터 구급차 20대를 감염병 전담구급차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김성덕 119재난대책과장은 “구급대원의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심하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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