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는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탈출을 위해 ‘공동주택 경량칸막이’의 중요성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세대 간 대피통로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킨 사례로 지난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당시 이 가족은 아파트 베란다로 긴급 대피했지만 더 이상 피난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참사를 막지 못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아파트 3층 이상인 층의 발코니에는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옆 세대와의 경계벽을 경량칸막이로 설치해야 한다.
경량칸막이는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피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몸ㆍ발로 쉽게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붙박이장ㆍ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비상대피공간을 막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홍진용 예방안전팀장은 “화재 시 생명의 문과 같은 경량칸막이의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두길 바란다”며 “경량칸막이가 피난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만큼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로 막아놓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선경 객원기자 sk3281@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선경 객원기자 sk328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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