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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개발한 소방장비] 배수 작업용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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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소방서 황선우 | 기사입력 2020/04/10 [10:00]

[소방관이 개발한 소방장비] 배수 작업용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

네 번째 이야기

경기 용인소방서 황선우 | 입력 : 2020/04/10 [10:00]

“이젠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수 작업을 하자!”

 

소방대원들의 밤샘 현장 활동에 따른 체력고갈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


 

매년 장마철이면 반복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하차도나 주택, 도로, 지하철 등의 저지대가 침수되곤 한다.

 

▲ 폭우로 인한 침수현장

 

장마철에 집중폭우로 지하차도 등이 침수되면 소방차나 소방동력 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을 한다. 소방차의 경우 방수압력이 너무 높아 소방호스 끝부분이 심하게 요동치게 된다. 따라서 소방대원은 물론 행인의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배수 작업에 어려움이 생긴다. 게다가 배수현장에서는 교통체증이 야기되기 때문에 현장을 지나는 운전자 등 시민의 불편도 매우 크다.

▲ 침수현장에서 배수 작업을 하는 장면


침수가 발생하면 모든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에 투입되곤 한다. 소방대원이 한번 배수 작업 현장에 투입되면 대부분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실제로 화재나 구조, 구급 등 재난 발생 시 출동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 또 장시간 소방호스를 붙들고 있거나 중량의 물체를 올려 두는 등 체력고갈로 인해 출동 현장에서 전력을 다해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드디어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 탄생!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효율성이 높은 배수 장비를 개발하고 싶었다. 고민을 거듭하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소방호스 유동방지 기구를 개발하게 됐다.

 

이 기구는 소방차와 소방동력 펌프에 호환이 가능하며 배수 작업 시 소방호스 말단부위가 요동치지 않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다. 게다가 소방대원 인력 절감은 물론 운전자 등 시민 통행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리라 생각한다.

 

▲ 배수 작업용 소방호스 유동방지기구(개발 과정ㆍ최종 완성품)


앞으로는 배수 작업용 소방호스 유동방지기구 하나면 그간의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소방서 각 안전센터와 전남 광양소방서, 울산동부소방서 등에서 시범운영을 마쳤다. 현재는 제주소방본부와 서울 강서소방서, 경기도 수원소방서에 각각 보급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개발자의 바람


이 발명품은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때마다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등 저지대가 침수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본 개발 장비를 수난 장비로 포함해 전국 119안전센터에 1개 정도씩 보급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게 발명자로서의 욕심이다.

 

이 발명품은 현재 개발이 완료돼 주문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장비의 구매 등 궁금한 사항은 용인소방서나 <119플러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용인소방서_ 황선우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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