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도내 12개 소방서가 참여한 가운데 26일부터 이틀간 수안보파크호텔에서 ‘2020년도 화재조사 연구ㆍ소방전술개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재조사 연구발표대회에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실제 화재 사례의 재연실험을 통해 작성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충북소방은 실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과 실험을 통해 향상된 화재감식능력ㆍ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화재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전술개발 발표대회의 경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동원된 권역별 소방력에 대한 효율적 편성ㆍ운영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다른 시ㆍ도에서 소방력이 출동할 때 관할구역 내 현장대응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효과적인 소방력 편성과 현장활동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화재조사 분야에서는 ‘유증기 화재ㆍ폭발 현장의 발화원인 판정’을 주제로 발표한 동부ㆍ서부ㆍ증평소방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보은ㆍ옥천ㆍ영동소방서, 장려상에는 진천ㆍ괴산ㆍ음성소방서가 뽑혔다.

소방전술분야 최우수상은 ‘고성산불 현장 출동대원 심층 면접을 통한 재난 대응 체계 개선 방안 도출’을 주제로 발표한 옥천소방서가 받았다. 우수상은 단양소방서, 장려상은 충주소방서가 차지했다.

화재조사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동부ㆍ서부ㆍ증평소방서와 소방전술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옥천소방서는 하반기에 열리는 소방청 주관 전국대회에 충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연상 본부장은 “국가단위 총력 대응체계 강화로 국민의 안전권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날 발표된 효율적인 대응체계와 전문적인 화재감식 역량을 공유해 더욱 안전한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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