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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진압하는 ‘AVD’ 소화장비

질석 입자 열 접촉 시 산소 차단막 형성하는 신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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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2:05]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진압하는 ‘AVD’ 소화장비

질석 입자 열 접촉 시 산소 차단막 형성하는 신개념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07/10 [12:05]

▲ HY엔지니어링이 두프레 미네랄(주)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질석 액화 살포액(AVD) 소화장비를 국내 출시한다.  © HY엔지니어링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질석을 활용한 소화약제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난 불을 끌 수 있는 소화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HY엔지니어링(주)(대표 방인근)는 영국 두프레 미네랄(Dupre Minerals)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질석 액화 살포액(AVD) 소화장비를 국내에 본격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AVD 소화장비는 액체 성분인 소화약제를 안개형태로 분사하는 물 분무 시스템 방식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발화하면 직접 소화약제를 분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금속화재(D급)도 진화가 가능하다.

 

HY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소화장비는 휴대용 타입과 백팩 타입, 트롤리 타입, 소화용 펌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물이 포함된 소화약제는 화원을 냉각하는 효과가 있어 열을 낮춰준다.

 

HY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소화약제에 적용된 질석 성분은 작은 입자들이 열에 접촉되면 30배 이상 팽창해 산소 차단 막(Oxygen Barrier)을 형성한다”며 “소화약제 분사로 해당 막이 겹겹이 쌓이면 점화원과 공기를 차단하는 장벽이 만들어진다. 질식 소화를 통해 불을 끄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자연 광물인 질석은 열을 차단하는 특징으로 소방담요나 건축 차단재,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 등에서 사용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는 게 HY엔지니어링 관계자 설명이다. 소화약제 분사로 생성된 열 차화벽(thermal barrier)은 열 전이를 막아 리튬이온 배터리 재발화를 억제하는 장점도 있다.

 

방인근 대표는 “AVD는 전 세계 최초로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라며 “영국 BRE 글로벌과 독일 ZSWㆍMPA DRESDEN, 프랑스 APRAGAZ 등 시험기관에서 관련 인증을 획득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육군은 물론 해군과 공군 등의 리튬배터리 관련 창고에 AVD 소화장비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등 ESS와 전기차 관련 기업과도 접촉하는 등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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