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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딤돌 ‘살리고’ 아파트 대피 시설 인정

KFI 성능인증ㆍ신기술 인증(NET) 이은 쾌거… 아파트 공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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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2:44]

(주)디딤돌 ‘살리고’ 아파트 대피 시설 인정

KFI 성능인증ㆍ신기술 인증(NET) 이은 쾌거… 아파트 공급 박차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7/10 [12:44]

▲ (주)디딤돌이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무동력ㆍ무전원 승강식 피난기구 ‘살리고’     ©소방방재신문

[FPN 박준호 기자] = 지난 4월 지방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형제 2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어린 동생을 구하러 집으로 뛰어 올라간 형은 추락해 사망하고 동생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아파트에서 불이 나 신속히 피난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은 되풀이 되고 있다.


고층화 추세인 아파트 같은 시설에서 발생된 화재는 굴뚝효과로 연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때문에 화재 시 빠른 대피를 위해서는 아래층으로 피난하는 게 중요하다. 적정한 피난을 위한 대책 중 하나가 효과적인 피난시설을 갖추는 일이다.


탈출형 화재 대피 시설 제조 전문기업인 (주)디딤돌(대표 한정권)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피난기구 ‘살리고’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아파트 대피 시설 인정 제8호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살리고’는 높은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누구나 아래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무동력ㆍ무전원 승강식 피난기구다. 방화 구획된 공간이나 외기 노출 공간의 매층마다 엇갈리게 설치해 지상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디딤돌에 따르면 ‘살리고’로 한 사람이 아랫층으로 대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7초에 불과하다. 1분이면 모든 가족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다.


올 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 성능인증을 받은 ‘살리고’는 지난 5월 국가기술표준원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한 데 이어 아파트 대피 시설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재난경보시스템을 구비하는 ‘자가 구동형 비상탈출장치’를 국내와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 출원하고 국제특허(PCT)를 등록하기도 했다.


디딤돌 관계자는 “국가안전인증 3관왕의 쾌거를 달성하면서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아파트 시설 등에서 ‘살리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건설 등은 이미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아파트 대피 시설로 인정받아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을 통한 판로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빌딩, 오피스텔, 병원 등 화재 위험이 있는 건물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대피 시설로 지정받은 디딤돌은 전국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전국 공급망 구축 이후 공급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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