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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올 상반기 화재 감정 건수 증가

발화원인 규명에도 도움… 소비자 피해 보상 끌어내

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14:07]

국립소방연구원, 올 상반기 화재 감정 건수 증가

발화원인 규명에도 도움… 소비자 피해 보상 끌어내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0/07/30 [14:07]

▲ 국립소방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금속조직 현미경으로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FPN 유은영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이창섭, 이하 연구원)의 올해 상반기 화재 감정 분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165건) 증가했다.

 

화재 관련 물건의 구조나 성분 등을 과학적인 실험 등으로 화재원인을 도출할 만한 근거자료를 얻는 걸 화재 감정이라고 한다.

 

보통 화재조사는 관할 소방서에서 시행하지만 정밀 분석이 어려운 경우 연구원에 화재 감정을 의뢰한다. 연구원에는 X-ray 투시기와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주사형 현미경 등 정밀분석 장비와 박사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원의 올 상반기 감정업무 수행결과 화재원인규명률(30.6%)과 15일 이내 감정을 처리한 비율(59%)은 지난해 보다 1% 상향된 거로 나타났다. 감정물품은 ▲위험물질(45) ▲전기배선(37) ▲생활용품(29) ▲산업장비(15) ▲계절용 기기(10건) 순으로 대부분 불에 소손돼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이다.

 

이 중 최근 주목받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 화재(16건)는 ‘배터리 열폭주’를, 주차 중인 차량 화재(4건)의 경우 ‘차량 ABS 모듈 과전류’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새로 개발되는 제품에서 화재 요인이 발견되면 추가 연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경북 김천에서 일어난 전기요 화재에서 온도조절기 내부 스위치 결함을 규명하고 4월 전남 화순의 전기요 화재 건에 전류 제어 부품의 결함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 두 건 모두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창섭 원장은 “화재 감정 업무는 일차적인 원인 규명은 물론이고 화재 예방에 필요한 정보와 제품제조사들에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소방관서와 관계 전문기관과의 협력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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