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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소방용품의 글로벌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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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기사입력 2011/10/10 [10:21]

[발행인 칼럼] 소방용품의 글로벌화를 기대하며

발행인 | 입력 : 2011/10/10 [10:21]

첩첩산중(疊疊山中)이란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산속을 뜻하는 말로 어떠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아 고민함을 말하며,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짙은 안개가 5리나 끼어 있는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상황을 알 길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지금 소방산업이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소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방용품의 글로벌화가 필수임에도 소방용품 생산업체들의 전반적인 산업규모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산업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국내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플랜트 분야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유독 소방용품만이 해외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UL 등 세계적 인증을 획득한 소방용품이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소방업체 중 몇몇 기업이 UL 인증을 획득하여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준비 중에 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많은 비용과 오랜 인정기간 등으로 인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던 중에 지난 6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기술원)에서 열린 소방제조업체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소방용품의 글로벌화를 꿈꾸는 제조업체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기술원은 이날 우선적으로 국산 소화기의 글로벌화를 위한 품질진단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소방산업진흥을 위해 수립한 소화기 성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소화기에 대한 구체적인 성능 개선방안을 설정하면서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수동식소화기의 세계화를 이끌어 내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또 앞으로 고성능 소화기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팀을 운영하고 국내 제조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인증 획득 등 소화기 성능선진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 이번에 수립된 선진화 방안의 주요 골자이다.

우선적으로 고성능 소화기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팀을 제조사와 기술원,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하면서 중장기적인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 R&D사업 과제로의 선정을 추진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UL, ISO규격 위주의 단계적 기술기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 들여 진다.

따라서 이번에 수립한 선진화 계획과 같이 국내 소화기의 국제 인증 획득이 현실화되면 향후 우리나라 원자력시설이나 화학플랜트 사업장, 외국계 건축물, 미군 기지처럼 수입 소화기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실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동식소화기 성능선진화 방안이 다양한 소방용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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