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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반재민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10 [09:15]

[소방합격 수기] 서울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반재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8/10 [09:15]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서울소방 경력경쟁 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 반재민 교육생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 중인 반재민 교육생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7월 경력경쟁 채용 구조 분야로 임용돼 현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심히 훈련 중인 교육생 반재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저는 군 생활을 10년 넘게 한 장교 출신입니다. 주변에 전역 후 소방공무원이 된 동기나 선배가 많습니다.

 

그들에게 소방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제가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필기시험은 5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장교로 군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퇴근하고 밤 12시나 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는 경력경쟁 채용이기 때문에 국어와 생활영어, 소방학개론 등 세 과목을 준비했습니다.

 

<국어>
기초가 많이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강의로 먼저 이해한 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주변에 국어 공부를 너무 깊게 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소방 국어는 9급이나 7급 공무원처럼 난도가 높은 문제가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추천드리는 방식은 인터넷강의로 너무 깊게 학습하지 말고 어느 정도 이해했으면 넘어가도 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회독하다 보면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합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영어>
문법과 독해는 인터넷 강의로 먼저 기초를 잡은 뒤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본서만 들여다본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를 많이 풀 때 감이 잘 옵니다.

 

또 많은 분께서 단어를 외울 때 소방 관련 단어집 위주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 수능 영어단어를 외우고 기출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소방단어를 그때그때 학습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시간이 많이 부족해 기본서는 한 번씩 봤고 역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소방학개론의 문제 유형은 대부분 나왔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출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그리고 소방학개론을 보면 숫자와 관련된 필수 암기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수험생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너무 매달려 큰 가지를 못 보는 분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은 휘발성이 정말 강한 과목입니다. 쉽게 까먹는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해하면서 자주 보고 시험 직전에 집중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을 준비할 때 대부분 전문 학원에 다닙니다. 저는 당시 군 생활 중이어서 등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며 근력을, 운동장을 뛰며 기초체력을 길렀습니다. 또 윗몸일으키기나 좌전굴도 혼자서 실력을 늘릴 수가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 후 학원에 5번 정도 가서 요령을 터득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접근성이 떨어져 학원에 가진 못했지만 학원에 등록해 전문 교육을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슬럼프가 오면 하루는 온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기분 전환을 위해 혼자 바람 쐬러 나가거나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또 소방공무원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대부분 수험생은 면접스터디를 꾸려 면접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수가 없어 소방공무원이 된 선배나 동기를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들어보니 ‘소방공무원이 왜 하고 싶냐’, ‘자기소개 1분 해봐라’ 등 면접관께서 전형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짠 후 달달 외웠습니다. 또 제천 화재나 응급구조서비스 유료화 등 소방과 관련된 현안 등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답변서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면접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단체면접 시 너무 공격적으로 토론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보단 상대방 의견에 수긍하고 존중을 표하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식의 자세를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관께서 “왜 군대를 전역해서 소방으로 들어오려고 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군인의 길보단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삶이 더 가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군 생활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군대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던 게 기억에 납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모든 수험생이 아마 같을 겁니다. 바로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입니다. 자신을 믿고 뚝심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계속되면 공부에 엄청난 방해가 됩니다. 무조건 붙는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많은 게 중요하겠지만 저는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을 봉급으로 받는 공무원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또 강인한 체력도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한 몸 간수하지 못하는데 누굴 구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인성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여파와 갈수록 높아지는 합격선으로 많은 수험생분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불안해하지 마시고 자신이 좋은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한 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좋은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10년 넘게 군 생활하고 이제 제2의 인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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