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테크니컬 로프레스큐 - 픽 오프 구조시스템

강원소방학교 장남중 | 기사입력 2020/08/20 [10:00]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테크니컬 로프레스큐 - 픽 오프 구조시스템

강원소방학교 장남중 | 입력 : 2020/08/20 [10:00]

고립ㆍ추락한 구조대상자가 다치지 않았거나 경미하게 다친 경우, 추가 지원을 기다리거나 시간을 지체할 경우 더 나쁜 결과가 있을 거로 판단될 때 픽 오프 구조방식을 사용한다. 구조대상자를 감싸고 시스템을 설치하는 들것 구조작업 전체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구조대상자가 다치지 않았거나 부상 유형에 따라 들것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들것 설치를 기다리기보다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하강이나 등강하는 게 더 신속한 구조방법이다.

 

때로는 구조대상자 상태가 로프 위에서는 불가능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시간을 지체하면 구조대상자와 구조대원이 추가적인 위험 또는 손상에 노출될 수 있으리라 판단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로프 위에서 시간을 지체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과 적극적인 구조절차를 통해 빨리 바닥에 내려와 살아남을 수도 있는 상황 중 선택을 해야만 한다. 

 

픽 오프 구조는 수직구조나 완경사 구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픽 오프 기술은 하강하는 한 명의 구조대원이 수행했다. 이 기술은 인원이 제한되고 들것 구조작업 전체가 꼭 필요하지 않거나 시간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많은 구조팀은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의 확보를 통한 내리기 픽 오프 작업을 선호한다. 안정성이 높으며 팀을 이뤄 대응하고 현장에 인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숙련된 팀은 구조대상자와 접촉할 때 구조대원이 양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리기 픽 오프가 더 빠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충분한 구조대원이 있다면 내리기 픽 오프 작업을 올리기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구조대상자를 위로 올릴 수 있다. 

 

하강 픽 오프는 구조대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반면 내리기 픽 오프는 최소 두 사람의 구조대원이 필요하다. 세 명이 있으면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 대원이 많아지면 전체 구조의 안정성 수준 또한 높아진다.

 

오직 두 사람의 구조대원으로 내리기 픽 오프 작업을 하면 한 사람이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을 모두 다뤄야 한다. 또 다른 구조대원이 확보를 봐주는 것보다 안전할 리 없다. 두 명이 내리기 픽 오프 작업을 하면 자체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세 명이 작업할 경우에는 구조대원이 자신의 장비와 구조대상자에게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는 동안 두 명은 확보지점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픽 오프 구조 - 프루직

1.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에 사용할 확보지점이나 확보시스템을 설치하는 동안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하는 구조대원은 자신의 장비를 준비한다.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하는 구조대원은 상황에 따라 구조대상자 안전벨트와 헬멧, 응급처치 용품, 칼을 휴대해야 할 수도 있다.

 

2.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하는 구조대원은 메인라인과 확보라인 각각에 프루직 히치를 세 번 감아 연결해 시스템을 설치한다. 프루직 히치를 구조대원 손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밀어 설치한다. 확보라인은 매듭 꼬리를 약 1m 정도 나오게 만들고(완경사 등 구조대상자가 안정된 상황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메인라인과 확보라인 매듭에 자신을 연결한다. 

 

▲ 완경사 연결

▲ 가파른 경사 연결




 

 

 

 

 

 

 

 

 

 

3. 구조대원을 구조대상자의 약간 위까지 내린다. 하지만 구조대상자가 구조대원에게 뛰어오르거나 잡고 싶어질 만큼 가까이 내리진 않는다. 구조대원은 구조대상자에게 무엇을 할 건지 설명하고 재확인시켜 준다. 그러면서 구조대상자에게 신속하게 확보라인의 매듭 꼬리를 연결해 추가 추락을 방지한다.

 

4. 매듭 꼬리로 구조대상자가 확보됐다면 구조대원의 머리가 구조대상자 어깨와 같은 높이에 올 때까지 내린 후 구조대상자를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에 연결된 프루직에 연결한다.

 

프루직은 구조대원이 손을 뻗어 조절할 수 있는 높이에 만든다. 구조대상자가 구조대원 앞에 오면 두 사람 모두 벽면을 걸어서 오르내릴 수 있게끔 충분한 거리가 만들어지도록 프루직을 조절한다. 이는 구조대원이 구조대상자를 제어하고 장애물 주위에서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하중을 받은 상태에서 프루직은 내리는 조절은 가능하지만 올리는 조절은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수직이나 허공에 매달린 로프에서는 구조대상자가 구조대원의 허벅지 위에 위치하도록 조절한다. 구조대상자를 들것 위치로 생각하면 된다. 구조대원은 절벽 면으로부터 공간을 만들면서 구조대상자를 옆으로 잡을 수 있다. 가장자리나 오버행을 통과할 때는 구조대상자를 등에 업고 이동한다. 구조대상자가 경미한 부상이나 자력 이동이 가능하다면 구조대원의 부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위치한다.

 

▲ 구조대상자 옆으로 위치

▲ 구조대상자 구조대원 등에 위치

▲ 구조대상자 부축으로 이동

 





 

 

 

 

 

픽 오프 구조 - 픽 오프 스트랩

1.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에 프루직 히치를 각 라인 끝에서 약 60㎝ 위를 세 번 감아 연결해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후 픽 오프 스트랩을 두 라인 모두에 연결한다.

 

프루직 히치는 구조대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밀어 설치를 완료한다. 만약 구조대상자가 사용할 안전벨트가 없다면 임시벨트를 만들 슬링을 준비하거나 구조대상자용 안전벨트를 픽 오프 스트랩 끝에 연결한다. 구조대원은 메인라인과 확보라인 끝쪽 매듭에 연결한다. 

 

2. 구조대원을 구조대상자의 약간 위까지 내린다. 하지만 구조대상자가 구조대원에게 뛰어오르거나 잡고 싶어질 만큼 가까이 내리지는 않는다. 구조대원은 구조대상자에게 무엇을 할 건지 설명하고 재확인해 주면서 구조대상자를 신속히 연결하기 위한 장비(임시 안전벨트 또는 픽 오프 스트랩과 구조대상자용 안전벨트의 조합)를 준비한다.

 

3. 구조대원이 준비됐을 때 그의 머리가 구조대상자 어깨와 같은 높이에 올 때까지 내린다. 이곳은 구조대상자에게 안전벨트를 연결하거나 픽 오프 스트랩을 구조대상자 안전벨트에 연결하려고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다.

 

구조대상자가 구조대원의 앞에 오면 두 사람 모두 벽면을 걸어서 오르내릴 수 있게끔 충분한 거리가 만들어지도록 픽 오프 스트랩을 조절한다. 이는 구조대원이 구조대상자를 제어하고 장애물 주위에서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픽 오프 구조 - 퍼셀 프루직 


메인라인과 확보라인을 매듭 꼬리가 1m 정도 나오게 매듭 한 후 고리에 퍼셀 프루직을 연결한다. 구조대원과 구조대상자는 매듭의 꼬리와 퍼셀 프루직에 각각 연결한다.

 

강원소방학교_ 장남중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8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남중의 로프 이야기 관련기사목록
광고
119TalkTalk
[119TalkTalk] “소방공무원 안전이 도민 안전 지킬 수 있는 근간” 손정호 충청남도소방본부장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