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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안부를 묻다

성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령 김정용 | 기사입력 2020/09/16 [16:55]

[119기고]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안부를 묻다

성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령 김정용 | 입력 : 2020/09/16 [16:55]

▲ 성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령 김정용

장마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는 가을이 찾아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은 추석 연휴에 한 번쯤 들어본 우리 속담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정부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예년만큼 넉넉함을 느끼긴 어려울 듯싶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가 일상용어로 자리 잡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소방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기‘ 소방안전대책을 비대면으로 추진하다. 

 

이에 대상별 관계인에 의한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언택트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고향 집 기초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도 터미널,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생활접점매체, 언론을 통하고 있다.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규정됐다. 2017년 4월 이후로 기존 주택도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후 현재까지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설치율이 2013년 10~15%에서 60%를 향하고 있다. 그 결과 기초소방시설 작동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화재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경감한 사례를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게 됐다.

 

2012년부터 설치해 온 기초소방시설이 어느덧 8년이 지나 성장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제는 고향 집의 기초소방시설을 일제 점검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현재 정부는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고향 방문 자제 안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제한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연 고향에 가는 게 효도인지, 가지 않고 비대면(언택트) 추석을 보내는 게 효도인지 숙고해야 할 이 시점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는지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건전지를 교체해 우렁차게 깜빡이고 있는지, 소화기 충전 상태가 녹색 지침을 가르키고 사용하기 편한 장소에 잘 놓여 있는지 확인하는 건 부모님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든다.

 

추석 명절이 화재 없이 안전하길 늘 바라지만 혹시 화재가 발생해도 단독경보형 감지기 덕분에 무사히 집 밖으로 대피하고 119 신고뿐 아니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 성공 사례가 언론매체에 보도되길 기대한다.

 

성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령 김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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