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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소리 없는 신고 전화… 소방공무원 ‘촉’이 생명 구했다

이종부 대원, 다시 전화 걸어 “아프다” 신고자 목소리 듣고 구급대 출동시켜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22:46]

새벽 소리 없는 신고 전화… 소방공무원 ‘촉’이 생명 구했다

이종부 대원, 다시 전화 걸어 “아프다” 신고자 목소리 듣고 구급대 출동시켜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9/17 [22:46]

▲ 다시 전화 걸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종부 대원  © 인천소방본부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공무원의 기지로 한 여학생이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오전 3시 17분께 119종합상황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는 19초간 아무런 응답이 없다가 끊어졌다.


당시 신고 전화를 받은 이종부 대원은 오인 신고로 생각하면서도 새벽 시간대인 점과 신고자의 최근 신고내역이 없던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어진 통화에서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수화기 너머로 희미하게 “아프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러자 이 대원은 즉시 신고자의 핸드폰 기지국 위치로 구급대를 출동시키고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그는 신고자의 핸드폰을 위치추적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구급대에 전달했고 출동한 대원이 한 아파트단지 분수대 앞에서 피를 흘린 채 앉아있는 A(19)씨를 발견했다. 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대원은 “그때 만약 전화를 다시 걸지 않았다면 그분이 어떻게 됐을까 가끔 생각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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