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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이천 화재 재연되는 일 없도록 확실히 변해야”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서 근본적인 화재안전대책 주문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2:35]

오영환 “이천 화재 재연되는 일 없도록 확실히 변해야”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서 근본적인 화재안전대책 주문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9/21 [12:35]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소방방재신문


[FPN 박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이 치명적인 위험성을 내포하는 건축자재를 퇴출시키지 않는다면 또다시 대형참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화재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에 치명적인 위험성을 내포하는 건축자재를 퇴출하지 않는다면 우린 또다시 제2, 제3의 이천 화재를 만나게 된다”며 “같은 화재 원인이 재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오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이천과 용인 물류창고 화재 원인은 우레탄 폼 같은 가열성 단열재로 인한 폭발적인 연소 확대와 시안화수소 같은 유독물질 때문”이라며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마치 복사한 듯 원인과 인명피해 규모가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98년 냉동창고 화재부터 너무나 똑같은 환경에서 촉발된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125명에 이른다”며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약속하고 법령을 개선해왔는데도 이런 유사한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정세균 총리에게 물었다.


정 총리는 “대책을 세우긴 했는데 완벽하지 않은 안일한 대책을 세운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우레탄 폼에 불ㆍ난연재를 쓰도록 하는 등 많은 변화를 줬기 때문에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지난 6월 정부가 내놓은 화재안전대책이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외부 단열ㆍ마감재 제도 개선은 10년, 20년 전부터 반복된 내용으로 과거부터 계속 추진됐지만 업체 반발에 못 이겨 차단된 대책”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대책에 화재안전성능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빠져있어 어쩌면 이번에도 자칫 추상적인 목표에만 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또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원인과 관련한 재수사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 의원은 “흔히 콘크리트는 안전하고 불에 타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한국화재감식학회와 실험한 결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물 내에 스티로폼이 불에 타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고 폭열 현상까지 발생하는 걸 확인했다”며 “이천 화재의 참사 원인에 대해 재조사, 더 나아가 재수사까지 해야 유사한 사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대책의 문제점은 항상 차등적, 점진적으로 많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되풀이한 것”이라며 “경제적 문제를 타협하고 현실을 고려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땜질식 처방을 끝내고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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