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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김영배 “방화복 전용 세탁기 보급률 50%에 불과”

방화복 입고도 화상 입는 소방관, 성능 개선도 시급한 문제
정 청장 “방화복 성능 보완하고 전용 세탁기도 확보하겠다”

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14 [22:12]

[소방청 국감] 김영배 “방화복 전용 세탁기 보급률 50%에 불과”

방화복 입고도 화상 입는 소방관, 성능 개선도 시급한 문제
정 청장 “방화복 성능 보완하고 전용 세탁기도 확보하겠다”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0/10/14 [22:12]

▲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신희섭 기자] = 소방용 특수방화복은 아라미드와 같은 특수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용 세탁기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절반 가까이 되는 소방관서에서 가정용 드럼세탁기로 방화복을 세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은 지난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소방관들은 화재 등의 현장에서 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에 쉽게 노출된다”며 “전용 세탁기 보급률이 50%에 그치고 있고 세탁도 개인이 직접 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화재진압 등의 현장 활동은 소방관이 개인 업무를 수행한 게 아니라 공공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개인이 방화복을 세탁해야 하는 구조는 잘못된 것”이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방관 개인위생과 건강을 고려해 업체를 통해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찾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영배 의원은 방화복 성능에 대한 의견을 소방청에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방화복을 입고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은 100명이 넘는다. 지난해의 경우 31명 중 29명이 방화복을 입고도 화상을 입었고 주요 원인은 복사열과 화염이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우선 방화복의 성능과 관련해 “방화복이 화염으로부터 소방관의 신체를 완벽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장비는 아니다”며 “방화복의 성능 개선을 위해 표준규격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탁기 문제에 대해서는 “세탁기의 경우 전국적으로 보유기준 대비 140%가 확보돼 있지만 전용 세탁기와 일반 드럼세탁기의 비율이 절반씩인 거는 맞다”며 “앞으로 전용 세탁기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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