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현장 대원을 위한 장비개발 노력에 소방청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은 지난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장비로 인해 일선 대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을 지적하며 중앙부서의 노력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소방관 개인이 착용하는 장비 무게는 30㎏에 육박한다”며 “무게도 무게지만 장비를 손에 들고 일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심지어 안전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의원은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장비 중 무전기를 예로 들며 “경기도에서는 핸즈프리 헬멧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했고 세 곳의 소방관서에서 실제 사용토록 했더니 만족도가 좋게 나왔다”며 “소방청도 여러 장비에 IT기술을 접목시켜 소방관들이 수월하고 무겁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문호 청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핸즈프리 헬멧은 소방관들이 양손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현장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런 장비들이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