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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고층 건물 화재 대응 고가사다리차 태부족

국감서 지적 잇따라… 정문호 청장 “보완책 마련하겠다”

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11:41]

[소방청 국감] 고층 건물 화재 대응 고가사다리차 태부족

국감서 지적 잇따라… 정문호 청장 “보완책 마련하겠다”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0/10/15 [11:41]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양기대 의원이 소방청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FPN 신희섭 기자]  = 지난 8일 발생한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인해 고가사다리차 보유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고가사다리차는 고층건축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장빈데 현재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울산소방에는 70m급 고가사다리차가 없기 때문에 이번 화재 때 부산소방에서 지원받았다”며 “사고 장소에 70m급 고가사다리차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피해 확산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국적으로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은 4692개에 달하며 이 중 3885개가 고층아파트”라며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고가사다리차는 고작 10대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도 “부산에서 울산까지 70m급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하는 데 6시간이 소요되면서 초기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며 “시ㆍ도별 보유 현황을 살펴봤더니 현재 울산을 비롯해 경상도와 충청도 등 10개 시ㆍ도에 70m급 고가사다리차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소방청장도 모든 시ㆍ도에 한 대씩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장비를 구매하고 문제가 있다면 소형 굴절사다리차 등도 섞어 배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정문호 청장은 “이번 울산 화재를 계기로 70m급 고가사다리차를 많은 시ㆍ도에서 원하고 있지만 이 장비가 만능은 아니다”며 “덩치가 크고 높기 때문에 건물과의 이격거리를 15m 확보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고 강풍이 불면 동작을 멈추는 안전기능이 탑재돼 있어 현장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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