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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길바닥이 쉼터? 회복차량 보급 확대해야”

소방이 보유한 회복차량 고작 3대뿐, 운영ㆍ배치 규정도 미비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20:20]

[소방청 국감] “길바닥이 쉼터? 회복차량 보급 확대해야”

소방이 보유한 회복차량 고작 3대뿐, 운영ㆍ배치 규정도 미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10/15 [20:20]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방관들은 장시간에 걸쳐 화재진압과 구조ㆍ구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고된 업무를 버텨내려면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마땅히 쉴 곳이 없다.

 

지난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 “화재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다 탈진한 소방관들이 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을)은 최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밤새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들이 추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옆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도 길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엔 현장 대원의 쉼터 제공을 위해 회복차량을 도입했는데 이날 울산 화재 현장에서 이 차량을 볼 수 없었다”며 “배치ㆍ운영 규정을 잘 만들어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도 현장 대원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권 의원은 “불이 나면 피해야 하는데 소방관들은 거꾸로 들어간다. 그만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소방관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언제든지 요구해라. 예산과 법 개정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울산에서 지원을 요청하지 않아 회복차량이 출동하지 않은 거로 알려져 있는데 출동과 관련된 기준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청장이든 누구든 현장에 회복차량을 배치했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문호 청장은 “회복차량은 버스형 2대와 트레일러용 2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중앙119구조본부의 4개 지대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라며 “전국을 통합ㆍ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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