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소방합격 수기] 경북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안태일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26 [11:29]

[소방합격 수기] 경북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안태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0/26 [11:29]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경북소방 소방관련학과 특별채용에 합격해 현재 경북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안태일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경북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안태일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경북소방 소방관련학과 특별채용에 합격, 현재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맡고 있는 안태일 소방사입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고등학교 때 ‘내가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직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나름대로 신중하게 생각해 진학했지만 막상 다녀보니 맞지 않아 2년을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어머니 지인 중에 소방공무원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 소방공무원을 제안해 주셨고 많은 생각 끝에 결정을 내려 경북도립대학교 소방방재과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대학교에 다니면서 3년간 준비했습니다.

 

<국어>
저는 문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나올만한 작품을 익히고 난 후엔 기출문제를 통해 효율적인 문제 풀이, 시간 배분 등을 연습했습니다.
 
<영어>
문장 하나하나 해석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해 직관적인 해석을 지향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면 문제 자체를 풀 수 없기 때문에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접속사에 유의하고 문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국사>
세세한 부분보단 ‘큰 틀’을 먼저 잡고 횟수를 반복하면서 이론을 익혔습니다. 국어ㆍ영어완 달리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소방학개론>
대학 때 자세하게 배웠던 과목이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가 자주 나오는 부분부터 암기해 점진적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소방관계법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암기과목이지만 이해나 흐름 없이 문자 그대로를 외워야 했기에 지루하고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조문 중심내용을 먼저 익히고 시행령, 시행규칙을 하나씩 붙여가며 암기했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사람마다 준비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점수가 잘 나오는 종목은 유지만 하고 안 나오는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체력학원에 등록해 스킬을 배우고 컨디션이 일정하도록 유지했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소방공무원이 아니면 다른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몰아세웠습니다. 또 공부나 운동에서 전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소소하게 보상하기도 했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대학교 내 취업상담관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사람과 의견을 교환하거나 예상 질문으로 모의 면접보는 영상을 찍어 부족한 부분을 찾고 고치려 노력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1분간 자신을 소개해보라는 질문에 느티나무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인지 실수로 다른 나무 이름을 말해 다시 소개했던 게 생각납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당시엔 자기소개도 똑바로 못 한다고 떨어지는 건 아닌지 매우 걱정됐습니다. 겉으론 최대한 자연스러운척 했지만 면접관님 눈엔 당황한 제 표정이 읽혔을 겁니다. 살면서 처음 느낀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필기와 실기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시간뿐 아니라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배분과 균형을 잘 해야 했습니다. 섬세하게 계획하고 수행해야 한다는 게 부담됐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인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명감으로 더 용감하게, 책임감으로 더 섬세하게, 인내로 더 성실하게 거듭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력에 대한 성과는 더디게 오지만 결코 배반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노력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엔 따뜻하게 자신을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노력의 끝이 합격이 될 때까지 소방공무원의 꿈을 잃지 마세요.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제가 막연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느낄 때마다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한 장수가 길을 가다 호랑인 줄 알고 화살을 쐈는데 그냥 바위였다. 근데 그 바위에 화살이 딱 꽂혔다. 신기해서 두세 번 더 쏴보니 이젠 안 꽂히더라. 의지의 한 발은 다르다. 마음 독하게 먹고 하는 건 반드시 된다”


대학 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신임 소방공무원으로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든든한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광고
[인터뷰]
[인터뷰] 조용선 회장 “소방기술사가 소신 갖고 일하는 환경 만들겠다”
1/4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