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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박준언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08:43]

[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박준언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1/10 [08:43]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광주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에 합격해 현재 광산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박준언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박준언 소방사  © 광산소방서 제공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광주 소방공무원 공채로 합격해 현재 광산소방서에서 굴절ㆍ고가차 화재진압 업무를 맡고 있는 박준언 소방사입니다. 반갑습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전역 후 복학을 했는데 너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인 교수님 추천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강의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개념파트는 1.8~2배 속도로 재생해 2, 3회 독 하고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었습니다. 4개월은 공통과목 위주로 공부했고 남은 2개월은 선택과목을 병행했습니다.


시험 시간 배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00분에 10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지문이 길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택과목과 한국사를 10분씩 풀고 국어, 영어에 40분을 투자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5분 정도 남은 시간엔 최종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국어>
변별력을 결정하는 건 문법이라고 생각해 문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양이 많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문학은 작품에서 하려는 말과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면서 시대, 작가의 배경을 파악하려 했고 비문학 역시 다양한 문제를 꾸준히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영어>
독해문제만 전부 맞춰도 60~70점이 되기 때문에 독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독해는 국어의 비문학처럼 문제를 많이 풀어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을 공부하다 피곤해질 때면 독해를 세 문제씩 풀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해석하기보단 문장 전체를 보고 접속사와 대명사 등을 체크하며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 문법으로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은 오답 정리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독해와 문법 지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주로 공부를 마무리할 때 외웠습니다.

 

<한국사>
시간의 순서와 흐름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공부했습니다. 순서는 초성만 따서 외우거나 큰 사건에 작은 사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업적은 그 시대 상황이나 인물의 배경, 성격을 생각하며 외웠습니다. 한국사는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는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성취감이 생겨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2회 독 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분석하고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시험 중엔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표시해두고 과감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필기시험 3개월 전 체력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필기시험 전엔 주 2회 다녔고 필기시험 후엔 매일 가서 운동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주로 자세와 기술을 배웠습니다. 소방체력시험은 하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체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체력시험은 아무리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코칭을 받는다 해도 결국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따라서 한계점이라고 생각하는 구간을 뛰어넘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컨디션 관리를 했습니다. 시험 날엔 모든 힘을 다 쏟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주로 근교나 광주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시험을 세 달 앞두고 슬럼프가 제대로 와서 3박 4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서 여행하는 동안만큼은 공부 생각 안 하고 마음껏 놀았습니다. 그랬더니 공부다 더 잘됐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엔 체력학원에 같이 다니는 형들과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면접시험은 실제 시험처럼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개인 면접은 스터디원들과 실제 면접처럼 질문하고 답하며 준비했습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린 나이에 소방공무원을 하려면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반대하거나 걱정하지 않나”는 질문이 기억에 납니다.

 

실제로 부모님과 친구들이 많이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소방공무원이 돼 안전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재 부모님께선 제가 소방공무원이라는 걸 자랑스러워하십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필기시험 준비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못 만난다는 외로움과 끝이 없는 공부량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또 만약 합격하지 못한다면 ‘또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 점수가 점점 높아지면서 합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에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현장은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팀워크와 사명감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나와 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개발과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들보다 더 잘해야겠단 생각에 무리하게 공부량을 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전 0시에 잠이 들어 오전 11시까지 푹 잤습니다.


나만의 공부법과 스케줄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꾸준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엔 양이 많아 불안하고 답답했지만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습관이 되고 또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최종 합격해 소방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루실 거라 생각합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공부를 하다 힘들거나 지칠 때면 왜 내가 소방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다짐했던 그 마음 잊지 마시고 무조건 이번 시험에 합격하겠단 목표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하면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과 어떠한 것도 할 수 있단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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