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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 못 자는 소방관 특별 관리한다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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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1/20 [16:36]

서울시, 잠 못 자는 소방관 특별 관리한다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사업 추진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0/11/20 [16:36]

▲ 서울 강북소방서 신경호 제공    

 

[FPN 유은영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수면장애에 따른 연관 질환 예방 등 특수건강 관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소방에서 시행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2013명(29.15%)의 소방공무원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은 교대근무를 한다. 야간근무 시 상시 출동대기 상태라 출동지령 방송이나 벨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해야만 한다. 따라서 불규칙한 수면패턴이나 생활리듬ㆍ생체리듬ㆍ생활패턴의 잦은 변화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 분야는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장애 고위험군 2013명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을 통해 소방공무원 32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수면클리닉 전문 치료병원에서 수면의 질과 양을 측정해 수면 질환과 장애를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후 전문의에게 치료받게 된다. 검사비는 시에서 지원하며 별도의 추적관리에 들어간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건강관리는 소방력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면 질 개선사업 효과성 분석 후 내년부터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종합대책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권혁민 안전지원과장은 “소방공무원이 건강해야 시민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수면 질 개선을 통해 연관 질환 예방 등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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