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 “전북소방 가점 평정 체계 개선해야”소방행정과 등 본부 부서, 격무ㆍ기피부서로 지정해 가점 부여
[FPN 최누리 기자] = 전북소방 공무원이 본부에서 근무할 경우 유리한 가점을 받는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은 지난 16일 전북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전북소방은 격무ㆍ기피부서를 지정해 인사 평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며 “격무ㆍ기피부서를 소방행정과 등 본부 부서로 지정하는 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북소방 공무원이 본부에서 근무하면 최고 2점 내에서 소방경 이상은 월별 0.015점, 소방위 이하는 월별 0.0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연으로 환산하면 각 0.18점, 0.6점으로 본부 부서에서 1년을 근무할 경우 시ㆍ도 단위 우수실적 1위(0.3점)에 준하는 가점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소방령 이상 승진자 12명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소방본부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이었다.
박 의원은 “승진이 1점 이하의 미세한 점수로 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본부가 승진을 독식하게 되는 구조”라며 “소방공무원의 본연 임무는 화재진압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도민이 납득할 만한 가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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