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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이현지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09:45]

[소방합격 수기] 인천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이현지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1/25 [09:45]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19년 인천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에 합격해 현재 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현지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2019년 인천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에 합격한 이현지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간단한 본인 소개해달라.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에서 경방업무를 맡고 있는 이현지 소방사라고 합니다.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한참 진로 고민을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울고 있는 제게 소방대원께서 “괜찮아요”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그분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이 돼주고 싶단 생각이 들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필기시험은 언제, 어떻게 준비했나?
2017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2년간 준비했습니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아느냐’입니다. 먼저 정확한 뼈대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과목당 3회 독 이상하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다음 문제를 풀고 오답을 체크해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식으로 진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한자성어는 나올까 말까 한 문제여서 과감하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법 파트를 가장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너무 세심하게 하지는 않고 기본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문법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자기 전 등 짬을 내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자주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문학은 시와 소설지문에 나오는 기본적인 용어들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루에 50개씩 외웠습니다. 저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시험 보면서 외우는 게 더 머리에 많이 남는 타입입니다.

 

독서실서에 가자마자 오늘 외울 영단어를 노트에 적고 계속 써가며 암기했습니다. 철자와 뜻을 같이 쓰니 오래 지나도 까먹지 않았습니다. 문법은 기본이론이 숙지가 됐으면 강의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복습하면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문제 풀 때 어떤 포인트가 중요한지 지문에서 딱 보이게 됩니다.

 

<한국사>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국시대라고 하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중학교 수준의 한국사 책으로 기본적인 틀을 잡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 나갔습니다.


한국사는 기본 이론 회독만 최소 10회 독한 것 같습니다. 뼈대가 잡혀야 암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비슷한 명칭들이 헷갈리기 때문에 자주 봐야 합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5회 독 이상했습니다. 생소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기본 강의에 먼저 집중한 후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익혔습니다. 소방관계법규의 팁을 말씀드리자면 법은 실생활에 적용하라고 만든 겁니다. 건물에 대입하며 외웠더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도 공부가 잘 안 될 땐 일주일에 최소 3~5회 헬스장에 가서 운동했습니다. 체력시험 2주 전부턴 학원에서 스킬을 익혔습니다. 필기시험 때에도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었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럼프를 겪을 땐 공부를 놓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저는 주로 유튜브나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안 되는 공부를 잡고 있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보단 하루 정도는 놓아버리고 다른 일 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살면서 처음 면접 보는 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없었습니다. 면접학원을 등록하고 면접에 관한 영상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스스로 생각을 먼저 잘 정리한 후 낯선 사람들 앞에서 눈 마주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면접학원에서 친해진 사람들 앞에서도 제가 생각한 대로 말이 잘 안 나와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영상을 찍어 내가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못된 점을 고치려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셨는데 2년간의 수험생활이 영화처럼 지나가면서 그만 눈물이 나왔습니다. 결국 저는 울면서 “지금까지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약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마음에 걸려 최종합격 발표 때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때도 집중력이 1~2시간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공부하기 싫었을 때도 많아 ‘원래 했던 일을 다시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 보상을 해주며 잘 달래줬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소방제복을 입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 생각하나.
꼭, 반드시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단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노력과 열정, 인내심, 의지 등 여러 가지가 공존해야 소방공무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나 자신만은 꼭 나를 믿어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현장에서 꼭 뵙길 바랍니다.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달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나. 소중한 우리 가족. 응원해준 나의 든든한 친구들. 좋은 길로 이끌어주신 교관, 동기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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