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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30] 평화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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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 시인 | 기사입력 2020/11/25 [09:51]

[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30] 평화 자비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0/11/25 [09:51]

평화 자비

걸어 온 길 바라보니 참 많이 왔다
눈 들어 고개 들고 비상구를 바라보니
조금 더 훤해진 밝은 길이 보인다.


이제는 지난계절의 지루한 장마도
떨어져 구르는 낙엽처럼 허무하다.


그립다는 말보다 온유한 평화 자비가
내 상처를 치유하라며 어깨를 토닥인다.


무서리에 흔들리는 별빛이
온기에 녹아내리는 이슬이
내 아주 가까이에서 모닥불로
서로 얼굴 부비고 있다.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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