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30] 평화 자비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0/11/25 [09:51]
평화 자비
걸어 온 길 바라보니 참 많이 왔다 눈 들어 고개 들고 비상구를 바라보니 조금 더 훤해진 밝은 길이 보인다.
이제는 지난계절의 지루한 장마도 떨어져 구르는 낙엽처럼 허무하다.
그립다는 말보다 온유한 평화 자비가 내 상처를 치유하라며 어깨를 토닥인다.
무서리에 흔들리는 별빛이 온기에 녹아내리는 이슬이 내 아주 가까이에서 모닥불로 서로 얼굴 부비고 있다.
한정찬 시인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9플러스 웹진
-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 웹진 과월호 보기
- www.fpn119.co.kr/pdf/pdf-fpn119.html
- 네이버 스토어 구독 신청하기
- 국내 유일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 smartstore.naver.com/fpn119
- 소방용품 정보를 한 눈에! '소방 디렉토리'
- 소방용품 품목별 제조, 공급 업체 정보를 알 수 있는 FPN의 온라인 디렉토리
- www.fpn119.co.kr/town.html?html=town_list.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