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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소방청-분당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조사 발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ㆍ수면장애 호소 지난해보다 감소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27 [13:11]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소방청-분당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조사 발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ㆍ수면장애 호소 지난해보다 감소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11/27 [13:11]

▲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상태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2월 20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5만6647명 중 5만2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다고 답한 대원은 2666명(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2704명, 5.6%)에 비해 0.5% 감소한 수치다.

 

수면장애(1만2127명, 23.3%)와 우울 증상자(2028명, 3.9%)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 0.7%가 줄었다. 다만 음주습관장애는 1만5618명(30%)으로 0.1% 상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는 감정노동 분야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재난 현장에서 감정이 격앙된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응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민원응대 과부하 관리필요군’은 8462명(16.2%)으로 지난해 1만4233명(29.4%)보다 13.2% 감소했다.

 

상대방의 분노와 욕설 등으로 ‘심리적 손상’을 입은 대원도 5847명(11.2%)으로 집계돼 지난해 832명(20.3%)보다 9.1% 줄었다.

 

극단적 행동의 생각 빈도가 높은 자살위험군은 2301명(4.4%)으로 지난해 2453명(4.9%)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자해 행동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원(53명, 0.1%)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올해 소방공무원의 주요 스트레스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소방청과 각 시ㆍ도 본부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보건안전지원 사업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인 정신건강 평가와 고위험군 조기 발견, 조기 개입에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열우 청장은 “충격적인 현장과 각종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집중 치료를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진행 중”이라며 “신규 소방공무원 등 정신건강 취약대상에 대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소방청은 전국 소방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실,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상대로 치유농업을 진행하는 등 대원의 스트레스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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