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활안전 출동, 하루 평균 1천건 넘었다
총 40만102건 출동, 전년보다 7.1% 감소… 장마ㆍ코로나 영향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1/13 [00:56]
▲ 소방대원이 한 아파트 현관문을 개방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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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119대원의 생활안전 출동 건수가 전년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에 따르면 2020년 소방의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총 40만102건으로 2019년 43만534건보다 3만432건(7.1%) 줄었다.
출동 분야별로 살펴보면 벌집제거가 34.1%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 23.5, 안전조치 23.1, 잠김 개방 13, 자연재난 5, 전기ㆍ가스 1.3% 순이었다.
2020년은 전년 대비 소방시설 오동작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1만4707건↑ / 19%↑)만 유일하게 증가했고 벌집제거(3만5617건↓ / 20.7%↓), 자연재난 (2509건↓ / 11.2%↓), 잠김개방 (3001건↓ / 5.5%↓), 전기ㆍ가스(287건↓ / 5%↓), 동물포획 (3725건↓ / 3.8%↓) 등 출동은 감소했다.
이는 긴 장마 등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소방청은 분석했다.
기간별로 보면 상반기는 전년(11만9039건) 대비 5.3%(6351건) 증가했지만 하반기엔 11.8%(3만6783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만6122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만3829건(13.5%), 경북 3만4646건(8.7%), 경남이 3만624건(7.7%)으로 뒤를 이었다.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생활안전 출동은 계절이나 국민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겨울철엔 낙상사고와 고드름 제거 출동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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