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일반구급차 겸용 가능한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하반기 나온다

소방청,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규격’ 개발… 기존 단점 개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1/19 [22:34]

일반구급차 겸용 가능한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하반기 나온다

소방청,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규격’ 개발… 기존 단점 개선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01/19 [22:34]

▲ 119음압구급차

 

[FPN 최누리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일반 환자를 모두 이송할 수 있는 ‘한국형 119음압구급차’가 나온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감염병 환자를 이송하는 음압구급차를 일반 구급차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규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운행되는 음압구급차는 이송 중 항상 음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지만 탑승자가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겪는 단점이 있었다. 바이러스와 병균이 밖으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음압구급차의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환자실 내부 기압이 낮아져 산소 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국내 제조업체들과 기존 단점을 보완한 공통 규격을 만들었다. 새 규격에 따르면 앞으로 제작되는 음압구급차는 차량 내부에 산소농도 감시장치와 자동환기시스템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자동환기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산소농도 감시장치에서 자동으로 측정된 산소농도가 18% 미만으로 떨어지면 내부 공기를 강제로 환기시켜 항상 적정한 산소농도(18~19.5%)를 유지해준다. 이를 통해 새 음압구급차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음압시스템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ON/OFF 버튼’도 설치된다. 이에 따라 구급대원이 환자 유형에 따라 선택적으로 음압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어 일반 구급차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새 음압구급차는 현재 주로 119구급차로 사용하는 12인승 모델보다 큰 15인승으로 제작된다.

 

소방청은 이번 조치로 구급차에 더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를 적재할 수 있고 구급대원이 환자 머리맡에 위치해 기도확보 등 전문응급처치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한국형 119음압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전담 이송하는 중증 호흡기질환 구급대에 투입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새 음압구급차가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처치가 가능한 표준 음압구급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119TalkTalk
[119TalkTalk]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 “소방과 맞잡은 손, 더욱 꽉 잡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