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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달려가 초기 대응한 속초우체국 집배원 화제

비상소화전 통해 초기 진화, 오토바이에 소화기 싣고 현장 달려가

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17:50]

화재 현장 달려가 초기 대응한 속초우체국 집배원 화제

비상소화전 통해 초기 진화, 오토바이에 소화기 싣고 현장 달려가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1/02/05 [17:50]

 

[FPN 정현희 기자] =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속초우체국 집배원 3명이 주택 화재를 초기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4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동선(42)씨와 이봉용(45)씨, 박태희(51)씨다.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4시 46분께 우체국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검은 연기가 보여 오토바이를 이용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 장소는 속초시 중앙시장로5길 일원으로 현재 재개발을 위한 고지대 주택 밀집지역이다. 소방차량 접근이 어려워 초기 소화 실패 시 연소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박동선ㆍ이봉용 집배원은 화재 장소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에서 호스를 꺼내 소화전에 연결했다. 1명은 연결된 호스 3본을 화재장소로 전개하고 1명은 소화전을 개방해 진화에 나섰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이들이 우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로 다니던 도로에 설치돼 있었고 외부 안내문을 통해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태희 집배원은 우체국에서 소화기를 오토바이에 싣고 출발해 빠르게 화재진압을 시도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이 화재는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후 5시 57분께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택 1개 동이 전소하고 1개 동이 반소해 124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강원소방은 화재진압에 앞장선 집배원들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충식 본부장은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한 화재진압은 프로에 가까웠다”며 “이웃을 위해 기꺼이 위험한 현장에 앞장선 집배원들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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