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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재난 현장 긴급 대응 가능한 기술 개발

채널수 32개, 전송속도 13Msps, 대역확산지수 16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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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2/10 [14:47]

ETRI, 재난 현장 긴급 대응 가능한 기술 개발

채널수 32개, 전송속도 13Msps, 대역확산지수 16까지 지원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02/10 [14:47]

▲ (왼쪽부터) 위성통신 방식 비교 설명 CG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모뎀칩 주문형 반도체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재난ㆍ재해 상황이나 이동통신이 안 되는 곳에서도 빠르게 위성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단말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물망 접속 방식 위성통신 모뎀칩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화재나 지진 등 재난 현장 ▲전화국사 화재로 인한 통신 재난 ▲연근해 통신 등에서도 통신할 수 있게 해준다. 

 

위성통신은 기본적으로 성형망 접속 기술을 사용해 왔다. 성형망 기반 통신은 단말 간 직접 통신이 불가하고 허브라 불리는 중계기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구조상 접속 경로가 길어져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그물망 방식은 구조상 전파 지연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지만 추가 수신 장비가 필요하다. 이에 ETRI는 그물망 방식을 택하면서 신호 송신부와 수신부를 하나로 만든 모뎀칩 에이직(ASIC)을 개발했다.  

 

이 모뎀칩 크기는 1.3x1.3㎝로 다양한 목적의 범용 칩과 달리 위성통신에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다. 기존 성형망 접속 방식의 지연시간이 0.5초였다면 이 그물망 모뎀칩은 0.25초다. 

 

ETRI는 “서로 다른 신호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 수도 최대 32개로 늘렸다”며 “전송 속도는 최대 13Msps로 동영상 스트리밍이 충분히 가능하고 전송 기법인 대역확산지수의 경우 최대 16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천리안 위성을 통한 위성통신 검증시험까지 마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향후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과 실증을 통해 실제 재난ㆍ재해 현장에서 실시간 현장 제어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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