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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행지] 가을에 더 피어오르는 제주도 오름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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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플러스 | 기사입력 2021/10/20 [10:00]

[추천 여행지] 가을에 더 피어오르는 제주도 오름 BEST 3

119플러스 | 입력 : 2021/10/20 [10:00]

 

하늘길이 막혀 올해 유난히 더 많은 발걸음이 오갔던 제주도. 이런 제주도 속 가을이란 계절에 더 빛을 발하는 자연 여행지 ‘오름’이 있다. 오름은 큰 화산의 옆쪽에 붙어 생기는 작은 화산으로, 즉 한라산을 제외한 대부분 산이 오름이다.

 

그중 제주도의 대표적인 인기 여행코스 중 하나인 용눈이오름이 2023년 1월까지 자연휴식년제로 잠시 쉬어가는 기간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용눈이오름 이외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오름이 제주도 곳곳에 있다. 가을이라 더 좋은 BEST 3으로 손꼽히는 제주도 속 오름을 만나보자.

 

제주 서쪽 대표 오름, 새별오름

제주도에 있는 오름 중 요즘 가장 인지도 있는 ‘새별오름’은 제주시 서쪽 애월읍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제주 여행객들이 애월에 많이 방문하는 추세라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가을철 시원한 바람을 따라 춤추는 풍성한 억새가 온 산을 덮고 있어 제주의 진정한 가을을 직접 마주할 수 있기에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오간다.

 

 

새별오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큰 나무가 없다는 것. 따라서 평평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속이 뻥 뚫리는 탁 트인 경관을 눈에 담으며 오르내릴 수 있다.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억새 사이를 지나 앞에 놓인 길을 따라 도착한 정상. 그곳에서 바라본 넓게 펼쳐진 제주의 맑은 하늘과 들판, 그리고 한라산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추억이 된다.

 

새별오름 인근에 ‘나홀로나무’도 상당히 매력적인 명소다. 평평하고 광활한 평야 지대인 금악리 들판 속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는 고즈넉한 나홀로나무를 바라보면 여백의 미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 그리고 새별오름과 이달오름의 모습이 신비함을 더해준다. 나홀로나무는 도로변에 바로 있어 접근성이 좋으므로 새별오름 탐방 시 함께 들려도 좋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제주시 동쪽 세화리에 있는 ‘다랑쉬오름’은 수많은 오름 중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오름의 여왕으로 불린다. 이름이 특이해 눈에 띄는데 ‘다랑쉬’는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달처럼 무척 아름답다 해 붙여진 제주 방언이다.

 

 

이 다랑쉬오름은 현재 휴식 중인 용눈이오름과 가까워 대신 오르기에도 좋다. 새별오름과는 반대로 입구부터 피톤치드 향과 함께 울창한 나무숲이 가득하다. 길이 다소 가파르게 시작돼 제주 오름 중 가장 먼저 나무계단이 설치되기도 했다. 그렇게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정상에 닿게 되면 저 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 그리고 솟아오른 다른 제주의 오름들이 눈앞에 서서히 놓이며 이 모든 걸 조망할 수 있다.

 

정상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달을 닮은 분화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분화구의 모습은 마치 작은 한라산 속 백록담처럼 보여 웅장함을 선사한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울창한 숲과 넓게 펼쳐지는 오름의 경관과 풍경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다랑쉬오름을 정복해 보자.

 

 

석양이 아름다운, 군산오름

서귀포시 서쪽에 자리 잡은 ‘군산오름’은 오름 중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구보다 황홀한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 중 하나다. 정상 부근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아래에서부터 등산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다. 물론 정상까지 약 200m가량 더 올라가야 하지만 계단 위주의 오르막이라 열심히 오르다 보면 정상에 발을 디딜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의 군산오름은 광활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산방산 방향으로 내려다볼 때는 산방산 부근의 지평선 너머로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쪽을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푸른 제주 바다와 그 앞에 비닐하우스가 많은 하예동 일대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라산과 중문관광단지, 마라도까지 전망할 수 있다. 수평선과 지평선 너머에서 짙게 드리우는 석양의 일몰 명소로 유명한 군산오름이지만 동쪽 해안에서 떠오르는 일출도 충분히 장관이므로 일몰 관람이 어렵다면 일출 시 방문해도 좋다.

 

제주도 대부분의 오름은 주소가 산지로 돼 있어 내비게이션으로 정확한 위치와 입구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주차장이 없는 곳도 있으므로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 등을 통해 꼭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자 관광자원인 오름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점도 되새기고 떠난다면 더욱 기억 속 오래 남을 가을 제주 여행이 되지 않을까.

 

 

정보 제공_ 롯데제이티비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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