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인제소방서(서장 김재운)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음식 조리용 기름에서 발생하는 화재(K급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주방용(K급) 소화기를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일반 화재(A급)에서는 물을 뿌리는 게 소화에 효과적이지만 주방 화재는 급하다고 기름에 물을 뿌렸다간 더 큰 화재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BC급 분말소화기로는 일시적으로 불꽃을 잠재울 수 있지만 기름의 온도를 충분히 낮추지 못해 다시 불꽃이 일어나게 된다.
영어 Kitchen(주방)의 앞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동ㆍ식물유(식용유 등) 화재에 사용하면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비누화 작용)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방지한다.
김현애 예방총괄계장은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며 ”식용유와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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