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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소통과 협력으로 응급ㆍ재난 발전 이끈다! (주)메스코리아

다양한 장비 보급 넘어 교육ㆍ사후관리로 독보적 입지 다져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장비의 모든 것’ 토탈 솔루션 제공
전국 10개 대리점 체제 구축으로 수요처 요구에 신속 대응

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21 [10:00]

[COMPANY+] 소통과 협력으로 응급ㆍ재난 발전 이끈다! (주)메스코리아

다양한 장비 보급 넘어 교육ㆍ사후관리로 독보적 입지 다져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장비의 모든 것’ 토탈 솔루션 제공
전국 10개 대리점 체제 구축으로 수요처 요구에 신속 대응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2/02/21 [10:00]

 

Medical Education Support KOREA의 약자인 ‘MESKOREA’(이하 메스코리아). 회사명처럼 의학교육 분야의 발전과 교육에 이바지함을 원칙으로 15년간 오로지 EMS(Emergency Medical System)와 재난 분야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이다.

 

2008년 문을 열고 2011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메스코리아는 당시 3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대면이 어려워지고 활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교육 관련 사업이 주춤했기 때문. 하지만 2021년 80억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중이다.

 

메스코리아는 다양한 병원 전 단계 응급상황에서 응급환자의 정확한 평가ㆍ처치를 필요로 하는 전문 제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병원용 제품과는 특성이 차이가 있기에 의료장비에 대한 적용 방법과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다시 말해 병원 전 단계를 통칭하는 ‘EMS SYSTEM’, 즉 응급의료시스템에 적합한 전문장비 판매와 교육, 관리 서비스와 제품을 함께 보급한다.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사후관리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셈이다.

 

메스코리아는 모든 직원과 함께 오로지 EMS 분야에 한국 최고의 지식을 갖춘 회사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하는 장비와 여러 응급ㆍ재난에 대한 새로운 기법을 관련 기관,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전 세계 국가가 한국을 배우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다.

 

장비 보급에 그치지 않는 메스코리아의 특별한 경쟁력

메스코리아는 군과 소방, 해경, 대학 등 그간 쌓은 응급의료시스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장비와 물자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해외 값비싼 의료 물자 중 국내 개발된 좋은 제품을 관련 기관에 소개해 과도하게 부풀린 제품군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단순한 영리 사업체의 마인드가 아니라 응급의료시스템 분야 발전을 위해 회사가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개발과 교육에 집중해 왔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결과는 고스란히 현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돌아왔다.

 

군은 절단환자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이 이어지면서 메스코리아에 개인용 응급처치키트 개발을 요청했다. 완성된 키트는 현재 모든 군이 하나씩 착용하는 필수 물자가 됐다. 이렇듯 메스코리아는 고가 장비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장비라고 판단되면 개발을 서슴지 않는다. 

 

소방과는 다수사상자 분류와 처치 정립을 위해 해외 사례 등을 공유해 왔다. 수요기관인 소방의 요구에 맞춰 다수사상자처치 제품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소방서와 보건소 등 대응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장비 총망라

메스코리아는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사용되는 여러 장비를 개발ㆍ판매 중이다. 구급장비 가방과 도상훈련키트, 응급물품, 재난물품, 캠라이트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구급장비 가방은 중형특수구급배낭과 기초인명소생가방 등 두 종류로 나뉜다. 기초 인명소생부터 다양한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최적의 응급처치 대응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 중형특수구급배낭

▲ 기초인명소생가방

 

중증도 분류가 가능한 도상훈련키트도 소방의 애로 해소를 위해 개발됐다. 대량 재해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수 환자 상황에 대비해 훈련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IoT 기술을 적용한 NFC 태그를 이용해 신속한 정보 파악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 도상훈련키트

 

병원 전 단계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응급물품으로는 감염방지매트와 견인부목마네킹, 고급형 연습용 심장충격기, 골반고정밴드, 동공반응측정기, 읍압형 환자이송장비, 의료용 가온기, 의료용 흡인기, 자동심장충격기, 자동식 수액펌핑기, 지혈 관련 물품, 지혈주사기,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이 있다.

 

 

재난물품으로는 다수사상자 현장대응세트와 방검조끼가 있다. 다수사상자 현장대응세트는 재난 상황 시 재난의료지원단 또는 일반인에게 보다 쉽고 신속하며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방검조끼는 구조ㆍ구급대원의 현장 활동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복이다.

 

▲ 다수사상자 현장대응세트

▲ 다기능 방검조끼

 

야간 이동 시 시야를 확보해주고 응급ㆍ구조 상황에서 구조요청에 용이한 캠라이트 역시 현장 활동을 고려한 특수 장비다. 개인용과 구급대용, 구조대구조용, 현장안전용, 화재진압대용, 119캠라이트 FULL Kit 등으로 구성된다.

 

▲ 현장용 캠라이트

 

 

전국망 구축으로 발 빠른 대응, 고객 가치 실현

창립 15년 차를 맞은 메스코리아는 초창기와 비교할 때 취급 장비와 사업 분야가 5배가량 늘었다. 확대되는 사업의 규모와 함께 장비에 대한 교육과 사후관리는 큰 걱정거리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10개에 달하는 구급장비 전문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씨피알코리아와 인산의료기, 위버헬스케어, 제이와이메디칼, 광주소방장비, 세인트메디칼, 씨엔에스, 더케이메디, 우림약품, 제주연합상사 등이 메스코리아와 함께 하는 기업들이다.

 

어떤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장비 이상이 발생하면 접수 당일 즉시 문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방침을 세우고 있다.

 

메스코리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소통이다. 위급한 현장에서 쓰이는 EMS 장비의 특성상 각각의 장비에 대한 이해와 요령을 미리 습득하지 못하면 정작 사람을 살리는 장비가 될 수 없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군과 소방, 해경,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학과 등으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는 이유도 제품 판매를 통한 이윤 창출이 아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온 덕분이다. 다양한 애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메스코리아의 ‘신뢰’를 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는 메스코리아 임직원들의 가장 큰 보람이자 그들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응급의료와 재난 전문회사를 꿈꾼다”

[인터뷰] 박호진 (주)메스코리아 대표이사

 


“대한민국 최고의 응급의료와 재난 전문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살릴 수 있는 환자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15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박호진 대표는 방사선을 전공한 초음파 전문가다. 졸업 이후 4년간 병원에서 근무한 그는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정에 2017년 충남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4년간 후학 양성을 위한 겸임교수를 병행해오면서 다양한 의료 환경을 보고 느끼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학외이사와 대한방사선사협회 대전시회 이사, 충남대학교 보건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병원에서 근무할 때 여러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다 의사 국시 실기와 간호대 실기에 관한 내용을 들었는데 한국엔 응급의료가 태동도 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됐죠. 누구도 시작하지 않은 거라면 내가 이 분야를 만드는 데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겠다고 마음먹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전 단계 처치와 응급상황에 따른 환자 처치 필요성이 국가 차원에서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에는 응급의학과와 응급구조학과가 개설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응급의료체계의 발전과 함께 분야에 대한 학식과 지식을 보유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기간 매진해 왔다.

 

처음부터 사업가를 꿈꾼 건 아니지만 전문회사를 설립하면서 이제는 1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어엿한 EMS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장비와 물자의 개발ㆍ판매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일해 왔기 때문이다.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장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악화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사업에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는데 많은 분이 공감해 주셔서 지금의 역할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응급구조라는 분야의 태생부터 함께해 온 그이기에 응급구조사와 구급대원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래서인지 응급구조라는 학문과 응급구조사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도 그에게는 큰 고민거리다.

 

“외국 사례를 본 따 우리나라 응급구조사라는 직역이 생겨났는데 외국만큼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시작부터 응급구조사 자격에서 응급처치법이나 파라메딕(Paramedic, 고급응급구조사) 과정을 교과목에 녹여 더욱 전문성을 갖춘다면 보다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아요” 

 

그는 우리나라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119구급대원의 애로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경력이 많고 나이 든 구급대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기 위한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예전에 소방학교에 강의를 자주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관(교수)과 친분이 생겼는데 어느새 그런 분들이 그만두시고 대학 강단에 서는 모습을 여러 번 봐왔습니다. 구급대원이 자기발전을 이뤄도 구급전문가로 인정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게 이유였죠.

 

또 진급할 수 있는 위치가 많지 않고 비단 진급이 아니더라도 명예로 인지할 만한 별도의 체계가 없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양질의 인재가 오래도록 소방에서 같이 근무하게 하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급구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서인지 메스코리아가 연구를 거쳐 이뤄낸 결과나 시스템 물자, 장비들에 무임승차하려는 기업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기업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박호진 대표의 생각이다.

 

“이런 무임승차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어렵게 만들어 낸 걸 해하는 건 물론 또 다른 걸 만들려는 의지를 꺾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전반적으로 해당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어요. 이 분야의 모든 기관과 기업체가 각자의 경쟁력을 갖고 그에 맞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면 차후 대한민국 EMS 분야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박 대표는 EMS 분야 발전을 위해선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고 구매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제품을 자체 개발한 후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관련 기관에 자료나 제품을 시연하기조차 쉽지 않은 현실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응급과 재난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자국 제품을 우선으로 새로운 제품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곤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전문기업이 자체 개발하는 제품의 홍보와 시연, 구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죠”

 

어려움도 많지만 메스코리아는 EMS 전문기업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쓰이는 장비를 공급하고 관련 지식을 전파해줄 수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보람이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의 생명과 이차 손상 방지를 위한 연구로 새로운 장비와 물품을 개발ㆍ보급해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에 도움을 주는 게 박 대표의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병원 전 단계 처치와 응급상황에 따른 환자 처치 필요성을 느껴 만들어진 응급의학과, 응급구조학과 개설과 더불어 분야 전문회사로 출발한 만큼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EMS와 재난 전문기업의 정통성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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